국기원-문체부, 29일 전격회동
법정법인 정관개정을 위한 면담 진행

국기원 법정법인 전환에 따른 정관개정에 두고 힘겨루기 중인 국기원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의 핵심 임원이 오는 29일 오후 2시 국기원에서 전격 회동을 갖는다.
이번 회담에 국기원은 부원장인 송봉섭, 송상근(이상 상근), 조영기, 안종웅(이상 비상근) 씨가 문체부에서는 최종학 체육국장 이하 과장급들이 나선다. 회담 내용은 국기원 법정법인에 따른 정관개정 문제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지난 20일 국정감사에서 국기원 법정법인 전환 문제가 도마에 오르면서 문체부는 압박을 받고 있다. 그렇기에 문체부는 그동안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던 정관개정 문제를 이번 기회에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체부 한 관계자는 “이번 면담을 통해 원만한 해결책을 찾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관개정의 쟁점인 임원결격사유(국가공무원법 제33조 제1항)에 해당하는 임원에 대한 퇴출의지는 여전히 강경해 협상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국기원도 마음이 급하다. 우선 사실상 공석인 원장 선출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거기에 법정법인 전환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내년도 사업 및 예산책정도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최근 뒤숭숭한 국기원 분위기가 이를 반증하고 있다. 그래서 국기원은 27일로 예정돼 있던 이사회를 11월초로 미루고, 문체부와의 면담을 먼저 진행하기로 했다.
국기원의 한 핵심관계자는 “이번에는 면담에서는 서로 한걸음씩 양보해 좋은 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신준철 기자 / sjc@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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