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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에 태권도 바람이 인다



어제(14일) 벨기에 왕세자 필립과 그의 아내 마틸지의 국기원 방문으로 벨기에에는 어느 때보다 태권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어제 약 1시간 동안 태권도한마당 및 기념관을 둘러본 왕세자 부부는 태권도의 역사와 기술에 대해 물어보는 등 태권도에 큰 관심을 보였다.

벨기에에서 날아온 TV 카메라멘을 비롯한 25명의 기자들은 왕세자 부부가 국기원에 도착한 시점부터 국기원을 떠날 때까지의 모습을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았으며 이는 곧 벨기에 전역에 방송될 예정이다.

벨기에에서 왕세자 부부를 취재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중인 루이스(Louis Van Raak) 기자는 "왕세자 부부의 일거수 일투족은 다 뉴스거리입니다. 국기원에서의 그들의 모습은 곧 벨기에의 메인 TV 뉴스와 신문은 물론 잡지에도 날 예정입니다"라며 "왕세자 부부에 대한 벨기에 국민의 관심은 어느 연예인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특히 왕세자 필립은 벨기에의 상징적·대표적 존재인 국왕의 자리를 이어받을 예정이어서 그에 대한 벨기에 국민의 관심은 남다르다. 왕세자비 마틸지 또한 타고난 미모로 그녀가 입는 옷과 엑세서리를 벨기에에 유행시킬 정도로 왕세자인 필립의 인기를 능가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벨기에 왕세자 부부가 태권도한마당이 열리던 국기원을 방문해 경기와 기념관을 둘러보며 태권도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는 모습이 벨기에 전역에 방영되면 그만큼 벨기에에서도 태권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태권도가 어느 때보다도 더 높은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루이스 기자는 덧붙였다.

이번 왕세자 부부의 한국방문을 축하하기 위해 벨기에 국가 대표팀을 이끌고 한국에 방문한 벨기에 국가 대표팀 진윤섭 코치는 "벨기에에서 태권도는 올림픽 이후 많은 인기를 얻고 있지만 아직까지 가라데와 쿵푸의 인기에는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왕세자 부부의 국기원 방문으로 인해 벨기에에서 태권도의 인기는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벨기에의 태권도는 순수 아마추어 성격의 형태로 발전되어 있으며 태권도 동호인은 클럽에서 모여 태권도를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체인구 천만명의 벨기에에는 약 7천여명이 태권도를 수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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