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희 VS 남의철, '너를 밟고 내가 일어선다'
타격(이광희) VS 그라운드(남의철)

이광희(사진왼쪽)와 남의철의 모습
오는 30일 충청대학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스피릿 MC 19-터미네이션’ 웰터급 타이틀매치를 앞두고 초반 기싸움이 치열하다. 스피릿 MC 웰터급 챔피언벨트 탈환을 노리는 남의철(27,MD종합격투기)과 현 챔피언 이광희(22,투혼정심관)의 도발적인 발언들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성질을 건드린 쪽은 남의철이었다. “챔피언 벨트는 원래 나의 것이었다. 주인에게 돌아오는 것일 뿐”이라며 큰소리쳤다. 남의철은 복귀전에서 승리 직후,이광희를 향해 이게(쓰러진 선수를 의미) 바로 너의 모습이야”라고 소리쳤다. 당시 남의철은 1년 9개월만에 이광희와 화끈한 복귀전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이광희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취소 된 바 있다.
나이가 어리다고 기가 죽을 이광희가 아니다. 남의철의 복귀전에 대해 “그냥 떡밥 수준의 매치였다. 말도 안 되는 경기였다. 아마추어급 선수(신인 김세영)를 이기고 그렇게 좋아하니 어이가 없다. 남의철을 잠시 지옥에 보내겠다”고 맞받아 쳤다. 21일 무카스와 전화통화에서도 “지루한 경기는 하지 않을 것이다. 판정은 없다. 1라운드에 끝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대회에 임하는 두 선수의 필승전략은 ‘타격(이광희) VS 그라운드(남의철)’. 이광희는 경기초반 강력한 타격을 바탕으로 1라운드에 승부를 결정짓겠다는 속셈이다. 이광희는 “남의철 선수가 뒤로 물러서지만 않는다면 타격으로 승부를 내보고 싶다. (남의철은)레슬링 기술을 바탕으로 한 테이크 다운이 좋다. 하지만 설사 그라운드 기술로 이어진다고 해도 나 역시 밀리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이와는 달리 남의철은 체력전으로 승부수를 띄울 계획이다. 남의철은 21일 “이광희가 초반 타격전으로 나온다면 우선 1라운드만 버텨내는 전략을 세울 것이다. 현재는 연장전까지도 염두한 체력훈련에 매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남의철은 용인대학교 레슬링훈련단의 아침운동에 동참하고 있으며, SAP GYM에서 체력관리를 받고 있다.
한편 스피릿MC 라이트급(-62kg) 초대챔피언이며, 충청대학 출신인 정진석(24, 울프맥스)도 같은날 출전해, 남기영(21, 인천대호합기도)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정진석은 유도를 주특기로 2005년 종합격투기에 입문했으며, 각종 아마추어 대회를 비롯해 고! 슈퍼코리안 시즌2, 스피릿MC 등에 출전하였으나 체급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그간 일본에서 활동해 왔다.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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