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품새를 배우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이규현 원장의 태권도 칼럼]태권도 품새론 1편
태극품새를 배우기 전에 우리는 태극에 대해서 알고 가야할 것 같다. 태극품새는 태극의 원리에서 추출해서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 태극은 인간의 삶을 말함이며, 우리들의 삶에서 꼭 지켜야 될 문명적인 것을 가르쳐주고 있다 태권도의 품새 입문단계가 태극 품새이기 때문에 우리도 태극에 대해 분명히 알고 가야 한다. 그래서 태극품새를 배우기전에 태극의 진리와 원리릴 먼저 배우는 것이 마땅하다고 사료돼 이글을 태권도 제위께 전하고자 한다. 사실 필자 자신도 예전에는 태권도를 배우고 지도하면서 이론적인 면을 무시하고 무턱대고 지도했었다. 하지만 세월이 약이라고 했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은 이론을 먼저 배워 알고 나서 태권도의 품새를 특히 태극품새를 지도해야 한다는 것을 태권도인들에게 전하고 싶다.
태극기의 유래

이규현 세계태권도사범연수원 원장
우리 국기는 태극도형을 가지고 만든 것이므로 태극기라고 부른다, 태극도형은 옛날부터 우리 조상들이 민족의 신성한 상징부호로 사용해 온 것이다. 일부학자들은 중국의 주렴 계(이름은 돈이)가 태극도(太極圖) 설(說)을 처음 발견했다고 하나 이것은 중국 송나라 신종 때 의 희령 초기의 일로써 우리나라 연대와 비교하면 고려 문종 24년이 되며 서기로는 1070년에 해당된다.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우리 국립 박물관 측에서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에 기록된 사실을 근거로 서기1959년 12월에 경상북도 월 성 군 ,양 북 면, 용 당 리, 용담부락에 있는 감은사 사지 발굴에 착수하였을 때 이 감은사 사지를 발굴하다가 석각에 새겨진 태극도형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이 절은 신라 30대 임금 문무왕 때 시작하여 그 다음 임금인 31대 신문왕이 완공했는데 서기로는 682년이 되며 주렴 계의 태극도 설보다 388년 앞서 있는 만큼 중국의 주렴 계가 이 세상에 태어나기 몇 백년 전부터 이미 우리 조상들이 태극도형을 사용해 왔다는 뚜렷한 증거가 되는 것이다.
태극도형은 우리 민족고유의 상징부호임을 증명하고도 남음이 있는 것이다. 우리국기의 태극 적인 고안은 고종 19년 임 오 년 1882년 7월에 한, 일간에 체결된 제물포조약에 의하여 이해 8월에 정권 대사 겸 수신사인 박 영 효 등 일행이 일본으로 파견할 때 도일선 명치 환 선상에 태극사괘의 도안이 그려진 기를 국기로 만들어 처음으로 태극기를 계양 하였고 그 후 고종24년 1887년에 주미공사로 박 정양을 미국으로 파견할 때 미국 송양함호(오하마)에 태극기를 계 양 온 세계에 우리 국기를 널리 인식시킨 것이다.
태극의 의미 및 원리
태극은 우주만상의 근원이요 인간생명의 원천으로서 영구불멸의 진리이다. 만유가 태극의 원리를 내포하고 있거니와 인도의 극치가 인극이요 인극이 곧 태극이다. 다시 말해서 우주의 중심이 나의 중심이고 나의 주체가 즉 남의 주체인 것이다. 여기에 각 개인의 자유와 평등의 원리가 성립되고 그 주체성과 인권이 존중된다. 그러므로 인간이 태극 즉 인극에 순응할 때에 국가사회의 안녕과 질서가 유지된다.
태극 일원 속에 자리 잡은 홍색의 음과 청색의 양이 상, 하로 상대화합 되어 있다. 양 하, 음상의 이유는 양하는 만물이 장생하는 것이고 음상은 만물이 익어간다는 뜻이다. 하늘과 땅 사이에 인간사회와 민족국가가 생기고 음양의 순환과 조화 속에 만물이 성장하고 번영을 이룬다. 음과 양은 본래 성질을 달리하면서도 서로 꼬리를 물고 돌고 돌며 상호 의존하고 있는 것이다. 이원적 부합 성 즉 개별성과 일원적 불리 성 즉 융합 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으며 상호 화합 성을 구현하고 있거니와 이를 조정하고 통일하는 것이 곧 태극이라 하겠다.
태극기의 사괘 설명
사괘는 실상 8괘(건, 태, 이, 진, 손, 감, 간, 곤)의 축약으로서 음양의 작용이 공간적으로 광대무변함과 시간적으로 영원무궁함을 나타낸 것이다. 좌상의 건은 태양으로 음이 가장 성한 방위에 배치되고 있다. 우상의 감은 음중 양인 소양으로서 음의 뿌리를 박고 자라나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고 좌하의 이는 양 중음인 소음으로서 양에 뿌리를 박고 자라나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바꿔 말하면 태양인 건에서 소음인 이로 바뀌고 이에서 태음인 곤으로 성장하며 곤에서 소음인 감으로 바뀌고 감에서 태양인 건으로 성장하여 무궁한 순환 발전을 수행한다.
다시 4괘의 특징을 설명하면 건은 천도로서 지선 지공의 정의를 의미하고 곤은 지도로서 후덕과 풍요의 공리를 상징하며 감은 수성으로서 지혜와 활력을 나타내고 이는 화성으로서 광명과 정열을 뜻하는 것이다. 요컨데 정의와 풍요, 광명과 지혜 이 네 가지는 우리 대한민국이 희구하는 좌표인 동시에 홍익인간의 국시를 표현한 것이라 하겠다, 따라서 태극기 전체의 뜻을 요약하면 평화, 단일, 창조, 광명, 무궁을 상징한다고 하겠다.
('이규현 원장의 태권도 칼럼' 13일 연재가 편집부 사정으로 한주 미뤄진 점 양해 바랍니다. 다음 칼럼은 27일 연재 예정입니다.)
[편집 = 신준철 기자 / sjc@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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