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카스특종]오경호 이사장,대학태권도연맹회장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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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연맹회장은 WTF총재 출마의 필수조건

최중화와 나란히 앉아 있는 오경호 이사장(사진오른쪽)
오경호 충청대학 이사장이 대학태권도연맹 회장 선거에 공식 출사표를 던진다. 13일 오경호 이사장의 한 핵심 측근은 “내일(14일) 오 이사장이 태권도 전국체전이 열리는 장흥실내체육관을 방문한다. 이날 대학연맹 회장직에 공식 출마할 뜻을 밝힐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오 이사장의 대학연맹 회장 선거 출마계획은 차후 있을 세계태권도연맹(WTF)총재 선거를 염두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WTF 총재 선거에 입후보 하기 위해서는 각 국가태권도협회 당연직 이사 이상에 해당하는 직책을 가지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간 오경호 이사장은 WTF 총재 선거에 입후보 하기 위해 지천타천으로 활로 개척에 몰두해 왔다. 오 이사장 본인도 WTF 총재 도전의 꿈을 지난 7월 밝힌 바 있다(무카스 9월9일자 보도 참조). 당시 그는 “나는 태권도인이 아닌 사업가로 한국 최고의 문화상품인 태권도를 통한 비즈니스를 하고 싶다. 이를 위해 필요하다면 WTF 총재 선거에도 출마할 생각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 모든 시나리오는 오 이사장이 대학연맹 회장직 자리에 올랐을 때 실현이 가능한 얘기다. 현재 대학연맹은 김경지 회장(전 경희대 교수)이 연임에 성공하며, 연맹 내부에 경희대 구조를 착실히 다져놓은 상태다. 하지만 아직까지 김 회장은 공식적으로 출마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동아대 김우규 교수가 회장직 출마의사를 알렸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둘의 경쟁을 두고 ‘2년제 대 4년제의 싸움’, ‘대학 이사장과 현직 교수 간의 대결’ 이라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 이사장의 한 측근은 “아직 어느 한쪽이 유리하다고는 쉽게 판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어느 정도 승리를 낙관한다”고 전했다.
오 이사장은 1998년 시작한 ‘세계태권도문화축제’를 기점으로 태권도와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또 충청대학에 스포츠외교학과를 설립하면서 태권도를 해외에 알리는 데 일조했다. 물론 이는 세계태권도연맹(WTF)의 태권도였다. 그러나 지난해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문화축제부터는 국제태권도연맹(ITF)를 참가시켰다. 올해 대회에서는 ‘태권도로 하나 되는 세상’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WTF와 ITF가 함께 참여하는 대회를 열기도했다. 당시 함께한 ITF는 최중화계열이었다.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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