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지하철 탄 엄운규 국기원장, 어디로 갔을까?
국기원에 차량반납 이후 지하철 이용하는 국기원 수장

노약자석에 앉아 지긋이 눈을 감고 있는 엄운규 국기원장
13일 오전 7시50분께 엄운규 국기원장(79)이 지하철을 타고 있는 모습이 <무카스>의 카메라에 잡혔다. 사표를 냈지만 아직 공식적으로는 수리되지 않아 엄연히 신분은 국기원장인 태권도의 큰어른이 지하철 노약자석에 앉아 있는 모습 자체가 보기 드문 일이다. 엄 원장은 지난달 말 사표를 낸 상태에서 국기원이 제공한 차량과 기사를 계속 이용한다는 지적을 듣고 바로 차량을 반납한 바 있다.
엄 원장은 이날 지하철 2호선 합정역에서 강남 방면 열차에 올라탔다. 잘 알다시피 국기원은 2호선 강남역과 역삼역 사이에 위치했다. 국기원으로 출근(?)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들었다. 그렇다면 차량반납 후 계속 지하철을 이용했던 것일까? 복잡한 출근시간이고, 혹시나 예의에 어긋날까 인터뷰는 시도하지 않았다. 대신 지하철에 오르자마자 노약자석을 찾아 앉는 모습이 아주 자연스러웠던 것으로 보아 '경험'이 많은 듯 싶었다.
이에 대해 국기원의 한 관계자는 "(원장님이)맞다. 국기원에 차량을 반납하고 기사도 없는 상태다. 직접 운전하신지도 워낙 오래됐고, 또 연세도 있으신 까닭에 원장님께서 개인적으로 차를 가지고 있어도 무용지물이다"라고 말했다. 또 엄 원장의 출근 여부에 대해서는 "국기원에는 오시지 않은 것으로 안다"라고 설명했다.
[유준협 기자 / gom@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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