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호 팬암연맹 회장, 재임 성공
상대후보 Mr. 챠코(아루바, 전 팬암연맹 부회장)을 20표 차로 제쳐
최지호 팬암연맹 회장이 재임에 성공했다. 최 회장은 지난 2일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의 산 후안에서 열린 ‘2008년 팬암연맹 정기총회’에서 28표를 획득(36개국 참가) 경쟁상대인 챠코(아루바, 전 팬암연맹 부회장)를 20표 차로 제쳤다. 막판까지 최 회장과 경합을 벌였던 챠코는 8표를 획득하는 데 그쳤다. 이로써 최 회장은 향후 4년간 팬암연맹을 이끌게 됐다. 팬암연맹이 총 42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것을 고려했을 때, 28개국의 지지를 얻어낸 최 회장의 득표수는 현재 팬암 지역 내에서의 확고한 입지를 확인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최 회장 재선의 가장 큰 이유는 보궐 임기 동안 각 회원국들로부터 실무능력을 검증받았기 때문이라고 현지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최 회장은 당선 직후 "향후 세계태권도연맹(WTF)와 상호 긴밀한 협조를 하면서 팬암연맹의 발전과 회원국의 권익에 앞장설 것이다. 경기활성화에 주력하고, 공정하고 재미있는 태권도 경기를 위해 WTF가 공인한 라저스트 전자호구를 향후 팬암연맹이 주최하는 전 모대회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최 회장은 고 박차석 전 팬암연맹 회장의 뒤를 이어 잔여임기를 위한 보궐선거에 나서 회장에 당선된 바 있다. 회장선거와 함께 있은 사무총장 선거에서는 멕시코의 로베르토가, 재무이사에는 박세진(미국)이 각각 당선됐다.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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