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한 두 거인, 고르비와 김운용의 만남
고르바초프, 김운용 제1회 한민족 평화포럼 참석 이후, 회동

지난 2일 김운용 전 세계태권도연맹 총재(전 IOC수석부위원장)와 구 소련의 미하일 고르바초프 대통령(러시아)이 깜짝 회동을 가졌다. 이날 '제1회 한민족 국제평화포럼' 참석 차 한국을 방문한 고르바초프 대통령과 김 전 총재는 충남 논산의 종학당(한정식집)에서 오찬을 갖고 담소를 나눴다. 둘은 나란히 1931년 3월생으로 동갑내기다.
둘의 회동은 충남 논산의 한민대학교(총장 조준상)가 주최하는 행사에 나란히 초청받으면서 성사됐다. 이날 행사에서 김 전 총재는 격려사를 맡았으며,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2008 국제 할렐루야드 대회’ 개막행사에 명예대표 자격으로 참석했다.
김 전 총재의 한 측근은 "무거운 소재들로 대화가 진행되지 않았다. 고르바초프 대통령과는 개인적으로 두번째 만남이다. 향후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지난 1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국제환경포럼'에 참석해 "러시아에서 정치인으로서의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각국의 주요 외신들도 지난달 30일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이 2011년 총선에 대비해 옛 국가보안위원회(KGB) 출신의 억만장자 은행가인 알렉산드르 레베데프(48)를 파트너로 새 야당인 '러시아 독립민주당'(가칭)을 창당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김 전총재는 지난 8월15일 광복절에 복권됐다.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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