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올림픽스타, 남도로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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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남도로, 뛰자 세계로!’, 제89회 전국체육대회 개최
베이징올림픽 열기를 전라남도가 이어받는다.
‘제89회 전국체육대회’가 10일 전라남도 여수 전남경기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7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 대회는 16개 시도에서 선수와 임원 2만 4천여명이 참가, 41개의 정식종목과 시범종목(당구)에서 치열한 메달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또 택견, 공수도 등이 포함된 16개의 동호인 참가 종목도 함께 진행된다.

베이징올림픽 ‘태극영웅’들의 참여도 눈길을 끈다. 태권도 금빛발치기의 주인공인 손태진(20, 삼성에스원)은 울산광역시 대표로, 차동민(22, 한국체대)은 서울특별시 대표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임수정(22, 경희대)은 컨디션 난조로, 황경선(22, 한국체대)은 다리 부상으로 각각 불참했다. ‘신(新) 한판승의 사나이’ 최민호(27, 한국마사회)의 한판승 퍼레이드가 다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제주도 대표로 나서는 최민호는 체전에서는 66kg급으로 올려 출전한다. 이외에도 ‘마린보이’ 박태환,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 등이 참가해 베이징의 감동을 재연한다.
전남은 이번 대회를 위해 601원을 투자, 하키장, 인라인롤러장, 종합사격장 등 경기장 3곳을 신설했고, 59개의 경기장은 개보수했다. 이미 25개 종목에 걸쳐 27개 프레대회를 열어 경기장 사전 점검도 마친 상태다. 또한 이번 대회는 시설뿐 아니라 친환경 ‘녹색체전’을 준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체전에서는 그동안의 개폐회식에서 관례처럼 사용했던 축포와 불꽃놀이 대신 물대포를 쏘아 올린다. 거기에 행사장 단상은 친환경 과일로 장식했으며, 주차장은 잔디블록으로, 경기장에는 피톤치드 방도 마련했다. 개폐회식 주제도 ‘녹생의 땅, 미래를 향한 바다’로 정해 전남을 살아있는 자연의 땅으로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광주시와 분리 후 전남에서 사실상 처음 열리는 이번 전국체전은 녹색의 땅 전남에서 마음껏 즐기는 ‘친환경 녹색체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남을 사랑하는 마음들이 전국에 퍼질 수 있도록 200만 도민의 자발적인 동참으로 이번 체전싱 성공적으로 개최 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올림픽 영웅들의 출전과 녹색 체전을 부르짖는 이번 체전은 10일 오후 18시 40분 진남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16일까지 전남 전역에서 진행된다.
[신준철 기자 / sjc@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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