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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 VS 마사토, 정말 싸울까?

추성훈 VS 마사토, 정말 싸울까?

현실화되기 어려운 역대최고의 흥행대박


마사토(사진 왼쪽)와 추성훈의 모습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추성훈-마사토' 맞대결이 현실적으로 실현되기 어려운 카드인 것으로 밝혀졌다.

추성훈의 한국 내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있는 양명규 프로모터는 6일 <무카스>와 전화통화에서“추성훈은 이미 요시다 히데이코와의 대전을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실적으로 입식타격의 마사토와 대전은 어려운 부분이 많다. 마사토 역시 지난 1일 K-1월드맥스대회에서 우승하는 과정에서 하체에 상당한 데미지(부상)를 입은 것으로 알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일본의 톱파이터로 상대선수를 직접 고를 수 있는 위치에 있는데, 둘 다 질 경우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을 맞대결을 강행할 거능성이 거의 없다”고 전했다. 양 프로모터는 K-1A맥스대회를 일본 현지에서 관전한 후 K-1의 주최사인 FEG와 각종 현안에 대해 의논한 후 3일 귀국했다.

실제로 추성훈은 지난 ‘드림 6’경기에서 승리한 뒤 “연말에는 요시다 선배와 싸우고 싶다. 내게는 넘어야 할 큰 산이다. 후배의 도전을 받아주리라 믿는다”며 공식적으로 도전장을 던진 바 있다. 추성훈은 아시안게임금메달리스트(2002년)이고, 요시다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금메달리스트 출신이다. 유도로만 따지자면 둘 사이의 격차가 상당하다. 만약 추성훈이 종합격투기 룰에서 요시다를 꺽는다면 일본 내에서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는 절호의 기회가 되는 것이다. 또한 판정특혜 의혹 속에 월드맥스 우승자가 된 마사토도 당분간 부상치료 등 회복에 전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둘의 맞대결은 지난 3일 일본 스포츠신문인 ‘도쿄스포츠’가 연말 격투기 최대 이벤트인 ‘K-1다이너마이트’에서 둘이 체급과 경기스타일 차이를 넘어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하면서 시작됐다. 일본 방송사(TBS)가 마사토의 대전 상대로 추성훈을 조심스레 거론한다는 내용이었다. 이것이 한국 미디어를 통해 확대재생산되며 격투기팬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게 된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이미 추성훈은 한, 일 양국의 대박시청률을 몰고 다니는 흥행의 보증수표가 됐다. 추성훈의 진가는 ‘드림 6'만 봐도 충분히 알 수 있다. 추성훈 경기의 한국시청률은 3.42%(동시간대 총 TV 시청점유율 17.25%)로 가장 높았다. 상대가 수준미달의 선수인 토노오카 마사노리(35,일본,정도회관)였음에도 불구, 미르코 크로캅과 세르게이 하리토노프, 윤동식 등의 내로라하는 선수들과 상당한 시청률 격차를 끌어냈다. 또한 '마왕'이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추성훈의 이미지가 좋지 않은 일본에서도 추성훈 경기는 13.4%를 기록, 평균 시청률(9%)을 크게 상회했다. 추성훈만 나오면 한국이든, 일본이든 흥행대박이라는 것이다.

마사토는 일본 내 인기에서 추성훈을 능가한다. 마사토는 2001년 K-1에 데뷔 한 이후 모델, 가수 등 다양한 연예활동을 병행하는 등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스타다. 지난 1일 K-1맥스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떠오르는 신예 사토 요시히로를 상대로 한 전 경기는 순간 시청률이 18.5%(평균 시청률 12.6%)까지 나왔다.

두 선수의 인지도가 이렇듯 대단한 까닭에 둘의 빅뱅이 역대 최고의 흥행대박이 되는 것은 불문가지다. FEG와 주관방송사인 TBS가 연말 시청률 대박과 함께 엄청난 돈벌이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둘의 대결은 근래에 보기 드문 빅이벤트이지만 일본 FEG 속사정에 밝은 양명규 프로모터의 전언과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하면 이 세기의 대결은 방송사의 희망사항일 뿐 현실화되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온다. 물론 K-1이 최근 일본내에서 흥행침체를 겪고 있고, 이를 한방에 만회하기 위해 방송사가 끝까지 밀어부친다면 둘의 맞대결이 일말의 가능성도 없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경기룰 조정(입식타격 가능성이 높음), 추성훈의 요시다전 포기, 마사토의 부상회복 등 넘어야할 산이 너무 많다고 할 수 있다.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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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2008.10.07
기자님 좀 조사하고 기사 쓰시죠.. 크로캅-오브레임전 시청률이 추성훈전 시청률보다 높았다는건 좀만 검색해도 나올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