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올림픽 창설', 충주무술축제 학술세미나 개최

무술단체장에서 탈피해 소장학자 중심 토론 진행

4일 충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충주무술축제 학술세미나 모습
지난 4일 세계무술연맹(총재 소병용) 주관으로 충주시청 대회의실에서 ‘2008 충주세계무술축제 학술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지난 4년간 무술단체장과 관광업 관계자들 위주로 비공개로 진행된 관례에서 탈피, 무술 관련 소장학자 중심의 토론이 이뤄졌다. 또 세계무술연맹이 추진해 오고 있는 무술올림픽 개최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도 논의돼 관심을 끌었다.
이번 학술세미나에는 김의환(용인대 교수), 황태규(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연구위원), 최종균(선문대 교수), 남종웅(국립충주대 교수), 손환(중앙대 교수), 이학준(한림대 학술교수), 김홍식(한국체대 교수), 허건식(세계무술연맹 이사)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세미나의 주제는 △각국의 전통무예진흥 현황(김의환, 노동연 발표) △세계무술축제의 전망(황태규) △세계무술연맹의 과제(최종균) 등이 발표됐다. 주제발표는 충주무술축제와 세계무술연맹의 발전과 함께 향후 무술올림픽의 개최 가능성이 타진됐다. 이후 종합토론에서 각 주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세계무술연맹 소병용 총재는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무술연맹이 유네스코 지위 획득을 위해서는 그에 걸맞는 교육시스템과 전문인력이 필요하다”며 “이후 무술올림픽을 창건해 무술을 통한 전세계 화합의 축제무대가 만들어져야한다. 이를 위한 초석이 바로 충주무술축제다. 그렇기에 충주무술축제가 이에 걸 맞는 축제로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술세미나 사회를 맡은 허건식 이사는 “그동안 충주무술축제 학술세미나의 단골 발표자(무술단체 관련자, 관광경영 관계자)들에서 벗어나 학자 중심으로 인문학적인 논의가 이뤄졌다”며 “이번에 나온 내용들은 그동안 논의가 된 부분들이 다수 포함됐지만, 무술올림픽과 충주무술축제에 대한 실제적인 대안이 공론화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최근 권태기에 빠진 충주무술축제에 대한 따끔한 지적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학술세미나는 무술단체장들과 충주시 공무원들이 참석해 들어야 하는데, 축제 스케줄이 있다 보니 대부분 관계자들이 참석을 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세계무술연맹은 내년 학술세미나는 많은 사람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세부 일정을 조정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신준철 기자 / sjc@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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