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파하고 상금받고, '국제 왕中왕 격파대회'
총 상금 500만원, 658명의 태권도인들이 참가

3일 열린 국제왕중왕격파대회 경기장 내부 전경
총 상금 500만원, 658명의 태권도인들이 참가한 ‘2008 국제 왕중왕 격파대회’가 3일 고양시 어울림누리 체육관에서 열렸다.
대회를 주최한 (사)세계불교태권도연맹(총재 정혜안)의 김유한 이사(국기원 기술전문위원회 국제분과 부위원장)는 “이전까지 기독교 등의 타종교에서 태권도와 관련한 활동을 많이 해왔다. 하지만 불교는 그렇지 않았다. 내년부터는 상당한 규모의 태권도인들이 대회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대회는 세계불교태권도연맹의 창립에 이은 첫 국제대회였다는 것에 상당한 의미를 둘 수 있다”고 전했다.
(사)세계불교태권도연맹(총재 정혜안)의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격파’ 하나만을 가지고 경연을 벌였다는 것. 청년부의 화려한 종합격파 경연도 있었지만 이날 대회의 메인은 뭐니뭐니해도 손과 발을 이용한 단순한 격파였다. 관중들의 호응 역시 깔끔하면서 무도성 짙은 손,발 격파로 관심이 쏠렸다. 이기도(무인회) 관장은 “품새, 겨루기는 대회가 많다. 하지만 격파 하나만을 겨루는 대회는 흔치 않다. 특수성을 가진 대회다. 너무 흥미롭다. 발격파에 참가하는 데 많은 관중들이 지켜보고 있어 상당히 긴장됐다”고 말했다.
외국인들의 참여도 종종 눈에 들어왔다. 세계태권도연맹(WTF) 품새 국제심판인 알리(터키) 씨는 “8장을 깼다. 단단한 벽돌을 손으로 격파한다는 것은 정말 다이내믹한 일이다. 품새와 겨루기와는 다른 색다른 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불교태권도연맹(총재 정혜암, 이하 불교연맹)은 지난 9월 5일 불교박람회가 열린 일산 킨텍스에서 창립식을 가졌다. 그간 기독교에서 만든 태권도단체나 시범단은 있었지만 불교계에의 공식창설 및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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