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동 총본관, 경매 낙찰 “죄송합니다”

한국해동측, 총본관이 전해지는 대로 일성지도자에 공지 예정

한국해동검도총본관 내부 전경
한국해동검도협회(총재 나한일,이하 한국해동)가 지난달 25일 총본관의 경매 낙찰과 관련한 공식입장을 한국해동 임원 및 지도자들에 알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한국해동은 중앙협회 일정 및 안내문을 통해 총본관 경매에 관해 일선 지관장들에게 이해를 구했다. 한국해동측은 “최초 총본관은 구입시부터 협회의 재정 상황보다 과도한 금액을 지불하여 매입한 건물이다. 그로 인해 필요 이상으로 자금이 지출되는 현상에 이르렀다”며 “그간 한국해동은 총본관으로 인해 대출금이자, 관리비, 재세 공과금 등으로 약 2억원의 비용을 소모하였고, 이 때문에 크고작은 자금 압박으로 협회 운영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해온 것이 현실이다. 특히 은행 대출금 2억 9천만원의 상환기간 만료일이 2008년 10월이었다. 고 강영욱 회장과 총본관과 관련한 합의서의 반환금과 2억원의 이자가 많이 부담이 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경로로 수련관의 매매를 진행하게 되었다. 하지만 경기침체로 매매가 이뤄지지 않았고, 심지어는 수련관 상가의 시세가 예전 7억4천만원보다 약 3억원 떨어진 금액인 4억원정도로 감정되는 까닭에 채무가 100% 해결될 상황이 아니었다. 따라서 부득이 하게 경매를 통해 처리하게 된 것”이라고 일선지도자들에게 해명했다.
총본관을 지켜 내기 위한 노력이 있었음도 덧붙였다. 안내문의 ‘라. 경매진행경과까지’에서한국해동측은 “총본관을 지키지 못한 점 등 경매건의 내용을 함께 공유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무슨 할말이 있겠습니까. 다만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인해 지관장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압니다. 그럼에도 묵묵히 협회를 믿고 함께해 주셨던 지관장님들의 심정을 알기에 차마 고통을 분담하자고 제의를 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간 총재님 이하 임원들이 개인명의로 많은 금액을 내주셨고, 직원들은 고통분담을 위해 본인들의 급여까지 반납하며 협회재정에 도움을 줬지만, 협회의 일상 경비 외에는 채무상환에 대하여 여력이 턱없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입니다”고 밝혔다.
말미에 ‘대책마련과 계획’이라는 부분에서 한국해동은 “보다 낳은 환경과 시설에서 수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새로운 총본관이 정해지는 대로 지도자 여러분께 공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해동 측이 밝힌 고 강영욱 회장의 합의서 내용은 ‘협회 수련관의 감정가 액은 7억 4천만원으로서(현 시세 4억원) 매입당시 은행 대출금 2억 9천만원과 고 강영욱 회장님께서 협회 공금임의 사용 분 1억 6백 8십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수련관을 매매할 경우 미리 산정하여(새세 공과금 제외)준다’ 였다. 금액은 1억 6천만원이었다.
앞서 <무카스미디어>는 지난 9월 24일 자 '한국해동 총본관, 끝내 제3자에게 낙찰 '충격'이라는 제하의 보도에서 '총본관한국해동 총본관(서울특별시 중구 신당동 844 남산타운 아파트 스포츠센터동 2층 201-1호)이 지난달 23일 서울지방법원 경매 5계에서 실시된 제5차 경매에서 한 중소기업에 4억6천여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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