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수도 이란 잡고, 코리아오픈 석권
제4회 코리아오픈 공수도대회...한국1위, 이란 2위

28일 열린 공수도 남자 무체급 오픈경기 모습
한국이 ‘제4회 코리아오픈 국제공수도 선수권대회(이하 코리아오픈)’에서 디펜딩챔피언 이란을 잡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28일 부산광역시 체육회관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1개, 은메달 34개, 동메달 69개로 금메달 24개에 그친 이란을 누르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금메달 4개를 획득한 말레이시아에게 돌아갔다. 한국은 지난해에도 가장 많은 선수를 출전시켰지만 안방에서 이란에게 우승을 내준 바 있다.
이번 코리아오픈은 '이란에 대한 한국의 설욕'이 주요 테마였다. 특히 대회 마지막 날(28일) 열린 각 국가, 지역별 일반부 남녀 단체대련에서는 공수도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대결의 연속이었다. 단체전은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자들이 주축이 된 한국, 전통의 강호 이란 그리고 신흥강자 홍콩의 3파전으로 전개됐다.남자부 예선에서 이란B팀을 3대0으로 가볍게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한 한국은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로 이뤄진 이란A팀에 무릎을 꿇으며 준우승에 그쳤다. 하지만 여자부에서 한국은 복수에 성공했다. 한국 여자A팀은 예선에서 홍콩을 누른 데 이어 결승전에서 이란을 접전 끝에 2대1로 제압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이번 대회 최대 관심이 집중됐던 남자 무체급 오픈경기에서는 한국의 진민규(28, 마카오아시아선수권 동메달리스트)가 우승을 차지해 1백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진민규는 결승전에서 세계선수권과 아시아선수권을 석권한 이란 선수를 맞아 중단치기와 다리걸기 등의 연속 기술을 구사하며, 6대4로 이기며 공수도의 새로운 스타탄생을 예고했다.
이번 대회 조직위원장인 대한공수도연맹 정도모 회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 선수들의 기량이 좋아지면서 대회 수준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며 “지난해 제주도 대회는 지자체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 수월했는데, 이번 대회는 지원이 없어 힘들었다. 앞으로 코리아오픈 공수도대회가 특급국제대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열린 이번 대회에는 국내 16개시도 3백여명의 선수와 이란, 홍콩, 말레이시아 등 13개국 12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첫날인 26일에는 일반부 개인형과 주니어(만18~20세), 카데트(만16~17세)부의 형과 대련이 27일에는 소년, 소녀부 경기가 대회 마지막 날에는 각 국가, 지역별 일반부 남녀 단체대련이 열렸다.
[신준철 기자 / sjc@mookas.com]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