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동 나한일 총재, 민간단체 선정 '명인'

나한일 총재
한국해동검도(이하 한국해동)를 대표하는 나한일 총재(53)가 지난 21일 사단법인 대한명인문화예술교류회(이하 교류회)가 선정하는 ‘제 8차 대한명인’에 선정됐다.교류회의 윤상호 본부장은 선정배 경에 대해 “우리 단체의 법인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인물을 발굴해 선정, 추대한다. 또한 다른 명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상생할 수 있는 인물을 선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해동검도 한 분야에서 한 분만을 추대한다. 해동검도 분야에서는 나 총재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단체의 크고 적음이 문제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4년 설립된 교류회는 정관의 ‘문화예술 분야의 전문 인력 개발 및 지원에 관한 조항’에 의거해 한국인으로서 민족정신과 덕망을 고루 갖추고, 문화적 업적이 큰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대한명인을 선정해 왔다. 그동안 교류회가 선정한 명인에는 공예 63명, 국악 45명, 음식 44명, 인문 분야 18명 등 총 170명을 선정했다.
하지만 이번 나총재의 명인 선정은 국가(정부)가 선정하는 ‘명장’과는 조금 다르다. 산업인력관리공단 문화재진흥팀의 한 관계자는 “국가차원의 지원을 받는다는 의미는 인간을 문화재로 지정한다는 것이 아니다. ‘문화재 보호법’에 의거해 그 사람의 고유 기능이 보호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될 때 지정, 정부차원에서 지원을 하는 것”이라며 “(나 총재와 같은 경우는)민간차원에서 선정된 것이다. '명인'이라는 단어 자체가 법적 근거가 없는 말이다. 전혀 아는 바 없다. 법에 근거하지 않고 국민이 내는 세금을 특정인에게 주는 일도 없다”고 설명했다. 문화재청 역시 “검도는 문화재가 아니다. 우리와 관련 없다”고 밝혔다. 참고로 명장 제도는 1986년 시행하여 매년 노동부와 산업 인력 관리공단이 선정·포상하는 제도다. 전국적으로 현재까지 463명의 명장을 배출했다.
교류회는 오는 27일 충북 영동군 난계국악기 체험전수관에서 ‘제8차 대한명인’ 추대식을 연다. 이날 행사에는 나 총재를 비롯한 좌수 서예가 김병호 씨, 궁중음식 연구위원 최윤자 씨 등 이번에 명인으로 선정된 28명이 참석한다.
(사진 = 무궁화 T.G체육관 다음 블로그)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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