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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UFC 천신만고 2연승, "지는 것보다 판정이 더 싫다"

김동현 UFC 천신만고 2연승, "지는 것보다 판정이 더 싫다"

개인통산 MMA 11승1무의 무패행진 이어가


김동현의 모습


“지는 것보다 판정을 더 싫어하는데 팬 들에 미안하다”

UFC 2연승이라는 쾌거를 거뒀지만 '스턴건' 김동현(26,부산 TEAM M.A.D)은 승리의 환호에 앞서 사과를 먼저 했다. 2만 5천 관중 역시 김동현의 승리가 달갑지 않은 듯 심한 야유를 쏟아냈다.

'한국인 1호 UFC 파이터' 김동현이 천신만고 끝에 UFC에서 2연승을 거뒀다. 김동현은 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의 필립스아레나에서 열린 'UFC 88' 웰터급 매치에서 미국의 신예 맷 브라운(27, 미국)에 2-1, 힘겨운 판정승을 거뒀다. 지난 5월 UFC 데뷔전(UFC 84)에서 영국의 제이슨 탄(25)을 상대로 3라운드 팔꿈치 파운딩 TKO승을 거둔 데 이어 UFC 2연승이자 개인통산 MMA 11승1무의 무패행진도 이어갔다.

판정이라고는 하지만 나름대로 극적이었다. 포인트에서 불리하던 김동현이 경기 막판 특유의 팔꿈치 공격 한방으로 경기를 뒤집었기 때문이다. 왼쪽 광대뼈 부위가 찟어진 브라운은 피를 낭자하며 사실상 역전패를 당했다.

당초 서브미션 승리를 예고했던 김동현은 1라운드 경기 초반 메달리고 또 메달렸다. 결국 거미처럼 상대 맷 브라운(27,미국)의 등에 매달리며 스탠딩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성공했다. 맷브라운은 혈색은 파랗게 변하는 등 힘겨워했고, 경기는 바로 끝나버릴 것 같았다. 하지만 탭 아웃 직전에 브라운이 가까스로 초크에서 벗어나면 접전이 예고됐다.

기회와 위기는 번갈아 오기 마련이다. 2라운드는 브라운이 우세했다. 김동현은 급격한 체력저하를 보인 반면 한숨을 돌린 브라운은 강력한 파워를 바탕으로 김동현을 전방위로 압박했다. 화끈한 KO승을 거둬 명실공이 메인매치 선수로 자리잡기 위한 부담 때문이었을까. 김동현은 '왼손 한방' 큰 펀치만 노린 끝에 이렇다할 유효타를 날리지 못했다. 간간이 유도식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켰지만 되려 상대에 목을 내주는 등 위기 상황을 맞았다. 펜스를 등지며 방어에 급급하기를 수차례, 링 코너에 몰려 파운딩세례를 받기 일쑤였다.

박빙의 승부를 보인 둘의 마지막 3라운드, 옥신각신 하던 경기는 종료 1분 50초를 남기고 김동현의 테이크 다운에 이은 ‘엘보우’가 터졌다. 지난 데뷔전에서 거둔 ‘지옥의 엘보우(경기 직후 미국인들이 지은 별명)’는 아니었지만 둔탁한 소리가 들리 정도로 정확하고 강했다.

김동현은 경기 직후 옥타곤에서 가진 즉석인터뷰에서 "원래 지는 것보다 판정을 더 싫어하는데, 팬들에게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 앞으로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브라운은 판정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국내 격투기 전문가들은 “체력저하로 화끈한 경기를 선보이지 못했다. 메인매치 선수로 살아 남기 위해 보강해야 할 것이 많다",“오른손 사용 등 복싱기술 연마가 시급하다” 는 등의 평가를 내놓았다.

한편 당초 다크매치였던 김동현의 경기가 메인매치로 갑자기 변경된 이유는 요시다 요시히코-카로 파르시안 경기가 파르시안의 부상으로 취소됐기 때문이다. 대나 화이트 UFC 회장이 직접 다크매치 중 김동현의 경기를 메인매치로 올릴 것을 지시한 것이다.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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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김동현 2008.09.07
조금 부족했지만 그래도 당신은 한국의 보배입니다 사랑합니다 김동현씨 무카스는 좀더 붐업하세요
마스타 최 2008.09.08
생각보다 못하네..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