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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인의 태권도평화봉사단, “봉사에 중독 됐어요”

27인의 태권도평화봉사단, “봉사에 중독 됐어요”

9월 중순부터 2기 봉사단 파견


6일 열린 태권도병화봉사단 해단식


한국을 빛낸 27명 태권도평화봉사단의 해단식이 6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GCS international(밝은사회클럽 국제본부) 본사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봉사단원들은 지난 7월 15일부터 8월25일 까지의 파견 전 과정에 대한 결과보고를 실시했다. 파견국가들의 태권도 보급현황과 현지실정을 전하던 그들은 후일담을 털어놓으며 웃음 꽃을 피우기도 했지만, 현지의 열악한 태권도 실정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숙연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했다.

인디아에 파견된 배용환(21,계명대)군은 “현지 지도자들에게 태권도겨루기와 품새지도를 아침 9시부터 12시까지 또 1시부터 5시까지 정말 이 악물고 지도했어요”라며 “마지막 날 지도 받은 현지인들이 발등에 키스를 해주는데 저도 모르게 울음이 났어요. 돌아서는데 도복이 없어 검은 색깔로 변해 버린 도복을 입고있는 그들의 모습이 생각나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파라과이에서 돌아온 공진성(동아대,25)군은 “태권도를 지도했던 시간들도 기억에 남지만 이과수 폭포의 웅장함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며 "중독이 된 것 같애요. 2기,3기 때도 꼭 도전해서 봉사를 갈 것"이라고 전했다.

결과보고에 앞서 세계태권도연맹(WTF)의 조정원 총재는 “봉사단 활동을 통해 여러분들은 국제적인 감각을 키울 수 있었다. 이를 토대로 남을 위해 앞으로도 봉사 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며 “태권도평화봉사단 활동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UN, IOC와 함께 모든 올림픽 종목을 포함하는 스포츠 평화봉사단을 발족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파라과이, 인디아, 러시아, 파키스탄, 중국(1,2팀)으로 각각 나뉘어 파견된 봉사단원들의 결과보고가 끝나고, 폐회식에 나선 양진석 WTF 사무총장도 “봉사단원들로부터 ‘아쉬움’이라는 공통된 생각을 전달 받았다. 단원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마음이 뭉클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2기 평화봉사단은 9월 중순 지원자를 받고, 10월에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12월에 합격자 연수과정 및 발대식을 연다. 이어 12월 말 부터 정식 파견을 시작한다. 2기 평화봉사단 부터는 기간을 2개월로 연장 할 방침이다.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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