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현 칼럼]태권도 준비서기의 모든 것 2편
[이규현 원장의 태권도 칼럼] 준비서기 설명 - 2
준비(기본 준비서기)서기의 보충 설명

이규현 세계태권도사범연수원 원장
오른발을 중심으로 왼발을 한 발짝 옆으로 넓혀 나란히 서기를 함과 동시에두 손을 펴서 단전 앞으로 가져갈 때 숨을 들여 마시며 두 손은 서서히 중단전 앞까지 들어 올린다음 주먹을 힘차게 쥐면서 숨을 내쉬며 두 주먹을 서서히 아랫배 앞까지 내릴때 숨의 2/3를 뱉고 나머지의 힘과 호흡은 아랫배에 밀어 넣는다. 이렇게 설명을 할 수가 있는데 두 주먹을 위로 올릴 때는 즉 숨을 들여 마실 때는 힘을 주지 말고 부드러워야 하며 두 주먹을 아래로 내릴때에는 단전에 있는 힘과 두 주먹의 힘이 같아야 한다.이때 두 주먹과 주먹사이 그리고 배와 두 주먹사이는 세운주먹 하나 사이를 뗀 다음 두 손목은 똑바로 하며 등주먹은 앞을 보게 한다. "바로" 할 때도 제자리에 돌아오며 준비서기로 끝마친다. 동양의 무술은 거의가 비슷하지만 특히 태권도는 준비서기에서 정신을 집중해야하며 하 단전에 호흡과 힘을 집중시켜 순간적인 폭발로 인해 모든 동작에 내, 외적인 힘을 동시에 낼 수 있도록 연마를 하여야하며 단련을 거듭하여 대기만성을 이루는 무술이기 때문에 각 동작이 틀어질 때 모든 힘이 전달되는 최고수준의 무술이다.
좀 더 깊게 얘기한다면 두 손을 펴서 가슴 앞으로 올려서 주먹을 쥘 때까지의 힘과 정신의 집중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품새를 할 때에 준비서기 이외에 특수준비서기가 있는데 통밀기 준비서기와 모아서기, 겹손준비서기 그리고 보주먹 준비서기로 구분한다.
통밀기 준비서기
통밀기 준비서기는 특수품에 해당하며 특수품이란 기본동작에서 행해야할 급소외에 나머지의 급소를 막거나 지르거나 치거나 찌르거나 찍거나 압점을 누를 때 사용할 수 있는 동작을 말한다. 태권도 1단(1품)심사에 합격을 하고 고려품새를 일년동안 수련과 연마를 한 다음 2단(품) 심사를 볼 때 하는 품새이다.
차렷 서기에서 두 손을 펴서 가슴 앞까지 올릴 때 왼발을 왼쪽으로 한 발바닥 길이로 넓혀 서며 코로 숨을 들여 마시고 손끝을 세워들며 숨의 3분의2를 내뱉고 두 손목을 틀어 손날이 앞을 보게 할 때 두발에 중심을 잡아 두 허벅지에 힘을 주며 두 손도 천천히 밀어 멈출 때 나머지 3분의 1의 호흡과 힘은 단전에 밀어 넣는다.
이때 두 팔뚝과 손목은 일직선이 되게 해야 하며 두 손바닥이 마주보게 하고 손끝은상단전과 중단전사이인 인중 높이이고 손 바닥사이는 농구공이 들어갈 정도를 뗀다. 두 손이 손 날 모양 이므로 엄지손가락을 꼭 붙인다.
통밀기 준비서기에는 연구해볼만한 일화가 있다. 내가 사범교육을 맡기 이전에 두 분의(K, P) 지도 사범님이 계셨는데 두 사람에 의견이 일치가 되지 않아서 인지 아니면 나름대로의 아집인지는 아직도 모르고 있지만 한사람은 통밀기 준비서기를 손날로 밀라고 지도하고또 한사람은 아귀손으로 통밀기를 하라고 다르게 지도하는데서 많은 사범들의 반발이 있었다.
서로의 의견이 다른 점은 한사람은 두 아귀손으로 통나무를 잡아서 밀어야 한다는 주장이었고 다른 한사람은 물위에 떠있는 통나무를 들어 올려 앞으로 밀기 때문에 손날로 밀어야 한다는 주장이었는데 결국은 손날로 통밀기를 하기로 합의를 해서 지금까지 손날로 통밀기를 하고 있다. 그러나 고려품새의 모든 사용법이 아귀손의 사용 방법이라고 판단이 되면 통밀기도 아귀손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지금의 고려 품새가 태어나기 전에 없어진 고려품새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몇 명이나 되는지는 모르나 다시 만든 현재의 고려품새가 금강이나 태백 그리고 평원품새보다 더 난해하고 동작의 수가 많은 이유는 그런 연유에서 인 것을 현재의 품새 수련을 하는 많은 태권도인들이 알고 있었으면 좋겠다.
태극품새 이전에 우리는 팔괘품새를 했었을 때 팔괘 4장과 6장, 그리고 팔괘5장과 8장을 바꾸었다는 사실을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하고 돌이켜생각해 본다. 고려품새를 새로 만들었을 때 나머지의 금강, 태백 평원품새와 위치를 바꾸었거나 아니면 다른 품새를 수정 보완을 했으면 좀더 질이 높은 금강, 태백, 평원품새를 지금쯤 하고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그러나 품새를 수정 보완 하는 것은 지금도 늦지는 않았다고 생각된다. 쓸데없는 품새만 자꾸 만들려고 하지 말고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품새를 수정 보완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겹 손 준비서기
겹 손 준비서기는 두 손을 펴서 중단전까지 서서히 올릴때 숨을 들여 마시고 두손을 겹쳐(왼손바닥이 위로가게한다)틀어 아래로 내릴때 숨의 2/3를 내뱉고 서서히 단전 앞까지 내리며 나머지의 힘과 호흡은 아랫배에 둔다. 단전 앞에 있는 두 손이 겹쳤을 때 얇은 종이 한장 사이를 뗀다라고 함은 두 손바닥을 각각 따로 힘을 주어 포개며 오른 손등과 왼 손바닥이 닿지 않게 하여 기(기)가 서로 통하게 함이다. 이로 인해서 정신의 집중을 깊게 하기 위함이며 내면의 기를 순환시킴으로써 양생의 호흡과 강인한 정신력과 집중력을 배양하는데도움을 주고자 함이다.보 주먹 준비서기
오른 주먹은 쥐고 왼손은 펴서 숨을 들여 마시며 단전 앞에 모을 때 왼 엄지의 둘째 마디 부분이 오른 엄지의 첫째마디에 위치하고 왼 집게손가락 셋째마디는 오른 주먹 집게손가락 첫째마디에 위치하는데 왼손으로 오른 주먹을 꽉 쥐지 말고 서로 다르게 힘을 주어 잡되 얇은 종이 한장 사이를 뗀다는 기분으로 할 것. 숨의 3분의 2를 내뱉고 서서히 위로 올려 두 손이 상단전과 중간 전 사이인 인중 앞에 멈추며 나머지 3분의 1의 호흡은 아랫배 단전에 밀어 넣는다.
(매주 월요일에 진행되는 이규현 원장의 태권도 칼럼이 편집자 사정으로 지연된 점 양해바랍니다)
[편집 = 신준철 기자 / sjc@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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