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 광복절특사로 복권

정부, 5만여명 광복절특사 12일 단행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이 복권된다.
정부는 오는 8.15 광복절을 맞아 정치인과 경제인, 민생사범 등 5만여명을 사면 또는 복권하기로 결정했다. 공식발표는 12일 국무회의서 의결한 뒤 진행할 예정이다. 이 중 김운용(77)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김 전 부위원장은 지난 2004년 체육단체 공금횡령 혐의에 대한 굴레를 벗어 던지게 됐다. 또한 같은 해 IOC로부터 자격정지를 당한 위원직을 다시 되찾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전망이다
.
만약 김운용 전 부위원장이 IOC 위원직을 되찾을 경우 한국의 국제스포츠 외교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현재 한국은 유일한 IOC 위원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비리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아 IOC 위원직을 박탈 당할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IOC 위원은 80세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자격정지를 당한 김 전 부위원장은 앞으로 최소 2년 이상 기간이 남아 있는 상황.
물론 국내 복권이 이뤄진다고 해서 IOC 위원직 되찾는다는 보장은 없다. 그러나 IOC는 2006년 뇌물수수 혐의로 유죄를 받았다가 프랑스에서 사면됐던 기 드뤼 위원을 복권시킨 사례도 있기에 가능성은 열려 있는 상태다.
한편, 이번 광복절특사로 김운용 전 부위원장외에도 박창달 전 한나라당 의원, 한광옥 전 민주당 의원,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 등 정치인과 손길승 전 SK 회장, 유상부 전 포스코 회장, 박건배 전 해태그룹 회장 등 경제인도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준철 기자 / sjc@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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