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 첫 금메달, 유도 최민호에 건다.
‘난적’ 히라오카 히로아키 꺽으면 금메달 획득 가능성 커, 가장 많은 훈련량 소화

지난 아테네 올림픽엣 동메달을 딴 최민호
첫 금메달을 노렸던 여자 사격의 김찬미(기업은행)와 김여울(화성시청)이 결선 진출에 실패하며 한국팀의 첫 금메달의 낭보는 유도 남자 60kg급에 출전하는 최민호(28.한국마사회)에게 넘겨졌다.
세판 연속 한판승을 거두며, 최민호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대진표 상 ‘POOL B’에 배정된 최민호가 준준결승전까지 가는 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었다. 옆 코트 'POOL A'에서 뛰는 ‘난적’ 히라오카 히로아키 (HIRAOKA Hiroaki)는 예선탈락했다.
자신의 선수 생활 중 가장 많은 훈련량을 소화해 낸 최민호는 여느때 보다 자신감에 차있다.
앞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체중조절에 실패, 최악의 컨디션으로 동메달 획득에 만족해야 만 했던 최민호. 체급 별 경기가 그러하듯 개체가 필요한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는 체중조절의 성공 여부는 메달 색깔까지도 바꿔버린다.
지난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9kg이라는 무리한 감량을 해야했지만, 이번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최민호는 약 4kg 정도의 감량을 통해 최적의 몸 상태를 만들어냈다.
올림픽을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오른쪽 새끼 발가락에 염증이 생기는 가벼운 부상도 있었다. 하지만 이 역시도 경기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 게 코칭스태프의 전언이다.
아쉽게 베이징 입성에 실패한 아테네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이원희도 최민호를 금메달 후보로 뽑는데 주저하지 않는 상황에서 사격과 역도에서 우수수 첫 금메달 획득에 실패한 한국 국민들의 기대는 유도 최민호에 모아졌다.
금메달의 문턱에서 좌절해야 했던 최민호의 한(恨). 이제 두 판만 더 메치면 금메달이다.
한국 유도 대표팀 출전 경기 일정.
8.10(일) / -66kg 김주진(용인대) -52kg 김경옥(하이원)
8.11(월) / -73kg 왕기춘(용인대) -57kg 강신영(수서경찰서)
8.12(화) / -81kg 김재범(한국마사회) -63kg 공자영(포항시청)
8.13(수) / -90kg 최선호(수원시청) -70kg 박가연(동해시청)
8.14(목) / -100kg장성호(수원시청) -78kg 정경미(하이원)
8.15(금) / +100kg김성범(한국마사회) +78kg 김나영(용인대)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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