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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태권도경기, 숨은 1인치를 찾아서

베이징올림픽 태권도경기, 숨은 1인치를 찾아서

최고령은 36세/최연소 출전은 17세/18개국 태권도경기 첫 출전/3회 연속 올림픽 출전 7명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 태권도경기장 내부 모습.


이색 참가선수들의 등장으로 올림픽 태권도경기가 두 배 더 재밌어질 전망이다.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북경과학기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리는 2008 베이징올림픽 태권도경기에 출전하는 일부 선수들의 이색적인 프로필이 공개되면서 부터다.

먼저 태권도경기 최고령 선수로 여자 -67kg급에 출저하는 일본의 요리코오카모토(Yoriko OKAMOTO)가 있다. 그녀의 공식 나이는 올해 36세 11개월.

태권도에 미쳐 개인적인 꿈도 포기하고, 수입의 모든 비용을 태권도 훈련에 투자했다는 요리코.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훈련하기를 수십 차례, 이제는 일본 태권도를 대표하는 인물로 성장했다.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에는 여자 -67kg급에 출전,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는 실력자다.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67kg급에 출전했지만 아쉽게도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이번 올림픽 참가를 위한 그녀의 마지막 기회, 아시아 지역예선에서는 다행히 3위에 입상하며 베이징 행을 확정했다.

동 체급에 금메달 ‘0순위’ 한국의 황경선이 버티고 있어 금메달 획득 전망은 어둡지만 개인적으로는 3회 연속 올림픽 진출이라는 대 기록을 작성했다.

최연소 출전 선수도 관심이다. 여자 +67kg급에 출전하는 카울라 벤 함자(Khaoula BEN HAMZA)는 올해로 17세 3개월의 나이다.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 당시 17살 나이로 출전한 중국의 첸종과 같다. 그렇다고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니다.

지난 2008 WTF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아프리카 지역예선에서는 당당히 2위를 차지했다. 카울라 역시도 동체급에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멕시코의 마리아 델 로자리오 에스피노자가 있어 어려운 승부를 예고한다.

올해 처음으로 올림픽 태권도경기에 참가하는 국가들도 있다. 아프가니스탄, 키르키즈스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연방, 벨리즈, 에콰도르, 온두라느, 페루, 포르투갈, 스위스, 마샬군도공화국, 파푸아뉴기니, 가봉, 기니, 케냐, 말리, 니제르, 세네갈 등 총 18개국은 처음 올림픽 태권도경기에 출전한다.

이어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과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올해 베이징올림픽 까지 3회 연속 올림픽 태권도경기에 참가하는 선수들도 있다.

남자 -80kg급에 출전하는 미국의 스티븐 로페즈는 2000년에는 -68kg급으로 2004년에는 -80kg급으로 출전 한 바 있다.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한국의 송명섭을 꺽고 금메달을 획득한 이란의 하디 역시도 2000년에는 -68kg급에 2004년에는 -80kg급에 출전, 생애 두 번째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최근에는 자신의 올림픽 메달과 세계선수권대회 메달 등을 팔아 지난 2003년 이란 대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들에게 성금으로 전달하는 등, 투철한 희생정신과 애국심으로 귀감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2004 아테네 올림픽 당시 문대성에 KO로 패배한 그리스의 알렉산드로 니콜라이디스도 3회 연속 올림픽 출전자다. 뼈 아픈 패배였지만 2000년부터 +80kg급에 출전해 온 그는 베이징올림픽 성화봉송의 첫 주자로 나서는 등 그리스 자국 내에서는 스타다.

중국의 태권도 영웅 '천중' 역시도 여자 +67kg급에 출전, 3회 연속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출전당시 그녀의 나이 17세.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건 그는 국가 지원을 받는 1호 태권도선수가 됐다.

이외에도 쿠바의 엔젤 마토스와 일본의 요리코 오카모토, 베네수엘라의 아드리아나카르모나등 총 7명이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다.

(사진 = 이석제 사진전문기자)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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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박종한 2008.08.09
"중국의 첸종" "중국의 태권도 영웅 장첸" 은 67+급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중국선수를 지칭하는 것 같은데 중국식 이름 발음은 "천 중"에 가장 가깝습니다.같은 사람의 이름을 부르거나 기사화 할때는 자국인들이 부르는 이름 그대로 또는 가장 가깝게 부르고 표기해 주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김종호 2008.08.10
중국인이니까 중국어 즉 漢字도 겸하면 더욱 정확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