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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주 무도 원로에 연금 혜택


이달(11월)부터 북미주 무도 원로들에게 종신연금 혜택이 주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권도타임즈 정우진 회장에 따르면 연금 수혜 대상자는 청도관 창시자 이원국옹, 무덕관 창시자 황기옹, 송무관 창시자 노병직옹, 오도관 창시자 최홍희 국제태권도연맹(ITF) 총재다. 이원국옹은 현재 95세, 황기옹은 87세, 노병직옹은 82세, 최홍희 총재는 83세다.

정우진 회장은 일단은 북미주에 거주하고 있는 원로들부터 연금이 주어지고 앞으로는 세계 태권도 개척과 보급에 현저하게 공이 많은 분들을 대상으로 무도 발전에 기여한 원로 무도인들 모두로 그 대상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금을 주는 주체는 그랜드매스터명예재단(The Grand Master Honor Society)으로 정우진 회장을 중심으로 북미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랜드매스터들로 구성돼 최근 그 활동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연금 액수는 얼마인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 그랜드매스터명예재단은 정확한 액수를 밝히지 않고 있다. 재단은 당사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도 "저희들의 노력이 돈으로 환산되어 회자될까 염려되므로 액수에 대해서는 주위 분들에게 가급적 알리지 않아 주셨으면 한다"고 정중하게 밝히고 있다.

재단은 준비과정에서 창무관 창시자인 고 이남석옹도 원로 연금 수혜 대상자로 선정했었으나 이남석옹이 준비 과정에서 별세해 대상자 명단에서 제외했다.


정우진 회장은 "선배님들의 업적을 후세에 길이 남겨야 한다는 뜻에서 시작한 일인데 모든 원로들이 하나같이 연금 수혜를 거절하는 바람에 애를 먹었다"고 밝히고 "거절하는 것을 보면서 역시 무도 원로다운 분들"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편 재단은 지난달 고인이 된 미국태권도협회(ATA) 이행웅 전 회장에게 평생 미국 태권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명예 10단을 추서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1

이정욱 2000.12.02
저도 태권도인의 한사람으로서, 태권도의 뿌리를 공부하면서 림사범님과 같이 가슴 한구석이 많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많이 안타까웠구요. 제 마음이 어디 림사범님에 비하겠습니까만, 그래도 아쉬움은 감출 길이 없네요. 역설하신 태권도의 역사에 대한 부분은 현재 대다수 태권도인들 사이에선 사실로 받아드리고 있으며, 저 또한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태권도(跆拳道)란 명칭을 만드신 분이 버젓이 살아 계시지 않습니까? 전 외곡된 사실은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태권도의 역사를 반만년 한민족의 역사로 포장하는 것을 볼때면 이래서는 안되는데라는 생각을 항상 합니다. 역사 특히 일본과 연계된 역사에 대해 이중적 잣대를 가진 우리들의 행태를 보면 참 많이 변해야 한다는 생각 역시 항상 한답니다. 태권도는 일본 가라데의 영향을 분명히 받았으며, 초기 가라데와 초기 태권도는 차이가 없다라는 의견에 이견을 제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최홍의옹에서 비롯된 한국무도로서의 태권도 자리잡기는 분명 진행형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뭐라 그래도 태권도는 한국의 정통무도입니다. 앞으로 시일이 지나면 전통무도로서의 입지도 분명 다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선 품새나 수련체계, 명칭, 철학 등등 바꾸고 가꾸어야할 부분이 산재해 있지만 분명 해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삼국시대에 인도에서 비롯된 중국의 선불교를 받아드린 우리민족은 이제 중국과도 다른 한국만의 독특한 선사상과 불교의 문화를 꽃 피웠습니다. 이는 태권도도 역시 그러하리라 생각합니다. 일본에 대한 역사적 컴플렉스에서 벗어날 때 진정 태권도의 꽃도 피어나리라 생각합니다. 우린 아직도 암울했던 역사의 한페이지를 놓지 못하는 것 같아 정말 가슴아픕니다. 지나온 시간보다 가야할 시간이 더 긴데도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