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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림의 달인 최소리, 태권도 들고 영국으로

8월3일부터 25일까지세계 최대 공연축제인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 참가


최소리와 아리랑 파티 포스터 사진.


‘두드림의 달인’ 타악연주가 최소리(42·소리연구소 총감독)의 야심작 ‘최소리&아리랑 파티(이하 아리랑 파티)’가 해외 정벌에 나선다. 최소리의 10년 간 노력이 결실을 맺는 순간이다.

아리랑 파티는 세계 최대 공연축제인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에 참가해 8월3일부터 25일까지 클럽 웨스트에서 타악연주와 무용, 브레이크 댄스, 동양 무술 등을 조화시킨 한국적인 퍼포먼스를 세계에 선보인다.

2,000여개의 작품 중 4~6개 작품만이 선정되는 치열한 심의를 거쳐 선정 됐으며, 한국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최소리&아리랑 파티 만이 무대에 선다. 세계 40여개국 2000여개팀들과 겨뤄야 하는 만큼 부담감도 크다.

앞서 대본에는 소설가 이외수 씨가 무술은 태원도계의 대부 이준구 씨가 맡아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는 결국 ‘장독’ 안에 맛깔나는 시나리오와 역동적인 태권도의 동작을 완벽하게 섞어냈다는 평을 이끌어 냈다.

북과 타악기를 연주하는 소리패와 태권도와 태껸, 차력, 쿵후 유단자가 뭉친 ‘화랑패’들의 다이내믹한 몸동작이 어우려진다. 여기에 탈춤과 부채춤, 살풀이, 브레이크댄스가 조화된 ‘춤패’가 서로 실력대결을 벌이며 반목을 벌이기를 수차례, 관객들의 도움으로 화합을 이룬다는 줄거리다.

공연단은 서울 답십리동의 한 지하 연습장에서 모든 단원들과 스텝들이 공연의 완성도를 위해 올 여름 내내 연습실에서 24시간 합숙을 실시했다고 한다. 단원들 중 9명이 자비를 들여 이번 영국행을 갈 정도로 열정이 대단하다는 지인들의 설명이다.

‘백두산’의 드러머로 활동한 경력을 바탕으로 소리의 근원을 찾고 이를 표현하는 작업을 계속해 온 최소리. 전통적인 살풀이 춤이나 우리나라의 악기만으로는 승부를 낼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세계인들이 관심을 가질 법한 태권도와 무술 등을 믹스 시킨 최소리와 아리랑 파티의 성공을 기대해 본다.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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