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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 부상 표도르, 180일 출전 정지 날벼락

CSAC, 메디컬 테스트 결과로 차기 대회 출전도 불투명


에밀리아넨코 표도르 (사진출처 = M-1 공식홈페이지)


‘60억분의 1’의 사나이 에밀리아넨코 표도르(32, 러시아)도 부상을 피해 갈 순 없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체육위원회(CSAC)는 오른손 부상을 당한 표도르에게 '메디컬 서스펜션(medical suspension) 제도'를 적용 180일 출전 정지 명령을 내렸다. 이로써 10월 예정이었던 차기대회 출전도 불투명해 졌다.

지난 30일 CSAC는 '어플릭션-밴드(Affliction-Banned)' 출전 선수들의 메디컬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 표도르는 오른손 부상으로 180일, 상대 선수였던 팀 실비아는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180일 출전 정지 명령을 받았다. 그 외에도 7명의 선수가 각각 적게는 45일 최대 180일이 내려졌다.

하지만 표도르의 차기대회 출전이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표도르 부상 소식을 보도한 격투기 사이트 MMA 매니아는 ‘메디컬 서스펜션은 종합격투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예방차원 조치다. 대부분 선수들이 몸 상태에 문제가 없음을 증명하는 의사소견서를 첨부하고 주체육위원회를 다시 찾아 간다'며 '표도르가 차기 어플릭션에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그렇게 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을 전했다.

이 말은 표도르가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는 의사 소견서를 CSAC에 제출한다면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리는 종합격투기 대회 180일 출전 정지 명령이 철회 될 수 있는 뜻이다.

지난 20일 7개월 만에 링에 복귀한 '어플릭션-밴드(Affliction-Banned)'에서 팀 실비아를 36초 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꺾으며 격투 황제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 표도르. 2005년부터 괴롭히던 고질적인 오른손 부상이 과연 이번에도 그의 발목을 잡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표도르, 안드레이 알롭스키 등이 출전 예정인 어플릭션 두 번째 대회에 10월 11일 열릴 예정이다. 주최 측은 8월 6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표도르 출전여부 등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 '메디컬 서스펜션(medical suspension) 제도'

의사의 진단을 참조해 대회사나 주체육위원회에서 일정 기간 동안 특정 선수의 출전을 금지시키는 것을 말한다.

[신준철 기자 / sjc@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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