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경] 해동검도 고 성장의 비결, 세계화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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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해동검도 시범단의 미국 시애틀 첫 시범 이후, 세계진출 10여 년 만에 이룬 성과

용평돔 경기장을 가득 메운 2008 제4회 해동검도 세계대회 모습
해외 31개국 6천여 명의 해동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용평돔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린‘2008 제4회 해동검도 세계대회(이하 세계대회)'.
3일간 쉴새없이 불을 뿜던 세계 해동인들의 검광(劍光)은 강원도 용평 일대를 글로벌축제의 한마당으로 물들였다. 세계 188개 회원국을 보유, 세계화를 이룩한 태권도와 비교해 전혀 뒤쳐지지 않는 수준의 대회였다는 것이 무술 관계자들의 평이었다.
지난 1996년 세계해동검도연맹(총재 김정호, 세계해동) 시범단이 미국 시애틀로 첫 시범을 떠나며, 세계화에 나선지 고작 10여년 만에 이뤄낸 화려한 성적표다. 국내 타 무술단체에서 개최했던 여느 세계대회들과 비교해 단연 앞선다는 평도 무리 없어 보였다.
처음 김정호 총재가 경기도 안양에서 해동검도를 보급하던 1982년 7월 이후 줄곧 강조해 오던 ‘세계화’는 결국 해동검도의 성장 동력이 됐다.
당시의 여세를 몰아 세계해동은 2008년 7월 30일 현재, 해외 51개국에 해동검도를 보급, 31개 국가협회를 창립해 내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런 가운데 흘러나온 해동검도 관계자들의 "지난 2002년 제1회 해동검도 세계대회 이후 가장 적은 인원이 참여 했다"는 설명은 취재진들의 어안을 벙벙하게 만들었다. 세계해동 관계자들은 “고유가로 인한 미국 등지의 항공료 인상 부담으로 지난 대회와 비교했을 때 참석자가 절반 정도였다”고 겸연쩍어 했다.
27일 개막식 당시 용평돔을 가득 메운 관중들을 보면서 그 규모에, 또 한 관중들의 열기에 혀를 내두르던 타 무술 단체장들의 모습을 미뤄본다면 받아들이기 힘든 자평이다.
또한 이번 세계대회를 통해 해동검도는 스포츠가 아닌 무도성 만으로도 이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무술이임을 증명해냈다. 3일간 세계대회에 참석한 각국 관계자들은 “정신 수양의 무도임을 해동검도의 최대 강점”이라고 한 목소리로 전해왔다. 아이러니한 것은 참가자들 중 상당수가 태권도 등 다른 무술을 경험해 봤으며, 해동검도의 매력에 푹빠져 먼길 마다않고 비행기에 몸을 싫었다는 사실이다.
‘단 하나의, 해동검도(Only One, Haedong Gumdo)’ 라는 표어 아래 세계 6,000 여 명의 해동인들이 참석해 대통합을 염원하며 휘두른 검 끝의 향연, 이들 세계 해동인들의 검기(劍氣)는 결국 해동검도 성장의 비결이었다.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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