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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에 피멍이 들 때까지 뒤후려차기 연습”

[무카스가 만난 사람]한마당 송판깨기 청소년부 우승자 브리트니


하나, 둘, 셋... 열여덟 그만~ 30초동안 격파한 송판의 개수는 열여덟 개. 브리트니의 얼굴에 아쉬운 기색이 역력하다. 그도 그럴 것이 평소 연습보다 적게 격파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결과는 우승. 그녀의 얼굴에 미소가 번진다.

한마당 시상식을 앞둔 브리트니(18)

지난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주 LA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08 세계태권도한마당’ 뒤후려차기 송판깨기 청소년 여자1부 우승자 미국인 브리트니(18)를 만났다.

브리트니는 현재 미국 LA에 위치한 블랙벨트 태권도아카데미(사범 이지성) 보조 사범으로 어린 수련생들에게 태권도를 지도하고 있다. 이곳에서 보조 사범을 시작한진 얼마 되지 않았다. 그가 보조 사범으로 일하게 된 것은 가정 내 불화로 방황하던 브리트니를 이지성 사범이 태권도를 통해 이끌어 주었기 때문이다.

이지성 사범은 “브리트니는 우리도장에 오기 전부터 블랙벨트였다. 상담을 통해 방황하고 있다는 것 알았다”며 “보조사범을 시작하면서 눈에 띠게 활발해 졌다. 정말로 태권도를 좋아하는 친구”라고 말했다.

브리트니에게 한마당 출전을 권한 것도 이지성 사범이었다. 이 사범은 “한마당이 미국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뒤후려차기를 잘 차는 브리트니에게 송판 격파 부문에 나갈 것을 권했다”며 “출전을 결심한 브리트니는 허벅지에 피멍이 들 정도로 매일 강훈련을 했다. 그리고 우승을 했으니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옛말이 하나도 틀리지 않는 것 같다”고 제자 자랑에 침이 마른다.

브리트니에게 우승소감을 물었다. 그는 “최선을 다 하기는 했지만, 우승은 예상 못했다. 한국 선수들이 많이 출전하지 않아 가능했던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태권도 사범을 목표로 더욱 수련에 정진하고 지도법도 열심히 배우겠다는 브리트니. 도복을 입은 그녀의 모습이 명품 옷을 걸친 여성들보다 더 아름답게 보이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 일까.

[신준철 기자 / sjc@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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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태권도 2008.07.30
아름다운 여성이네요. ^^ 더욱 열심히 태권도수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