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현 원장이 전하는 태권도 품새의 세계
[이규현 원장의 태권도 칼럼] 태권도 품새의 세계 - 1
40년이 넘는 세월동안 태권도 외길 인생을 걸어 온 세계태권도사범연수원 이규현 원장. 그는 환갑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매일 수련을 거르지 않는 진정한 태권도 명인으로 유명합니다. 오랜 기간 태권도 기술을 수련하고 연구한 그에게 태권도 기술과 품새에 대한 칼럼을 부탁했습니다. 자신은 글 솜씨도 없고 아직 수련이 부족하다며 한사코 거절했지만, 끈질긴 설득으로 이렇게 <무카스>에 칼럼을 연재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이규현 원장이 직접 몸으로 체득한 태권도 기술과 품새에 대한 그의 생각을 ‘이규현 원장의 태권도 칼럼’을 통해 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편집자 주-

세계태권도사범연수원 이규현 원장
태권도란 무엇인가를 아는 사람은 많아도 태권도라는 것을 설명하라고 하면 대답을 즉석에서 잘 할 수 있는 태권도 인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를 생각해본다. 또한 태권도의 설명은 그럴듯하게 설명을 해도 실제의 수련은 뒤떨어지는 사람들이 대다수인 것 같아서 많이 안타깝다.태권도라고 하면 우선 역사를 들먹이는 사람들이 지식인이라고 하는데 사실 태권도의 역사는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겠지만 그 보다도 태권도 수련의 깊은 이해와 실전이 더욱 중요한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태권도는 예부터 군자의 무술이라고 전해짐을 알 수가 있다. 나 또한 그렇게 듣고 이해하며 후진들을 지도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작금의 태권도인 들은 어떠한가. 말로서는 표현을 할 수가 없을 정도로 부패해 있질 않은가. 군자가 해야 하는 무술이 무엇이며 군자는 어떤 무술을 수련해야 하는가? 그리고 군자란 무엇이며 군자가 지켜야할 도리는 무엇일까?
군자란 최소한도 예의 바르고 문무를 겸비한 사람이며 정의롭고 의협심이 강하며 어려운 사람을 솔선해서 도울 줄 알며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자라고 생각한다. 군자의 흉내만 내면서 자리차지를 하고 있는 그 들이 칼을 잡고 있다고 함부로 흔들어대는 모습 이것 또한 선후배의 질서를 지켜가지 못하는데서 군자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본다.
지금의 1세대들의 자리다툼에서 선후배의 질서가 무너짐을 우리는 알 수가 있다. 점차 썩어가는 물속에서 같이 어우러져 가려고 발버둥치는 이들도 불쌍하지만 그것을 새롭게 고쳐가지 못하는 지인들이 더욱더 볼썽사납다고 생각한다. 나는 태권도의 깊은 이해도 좋고 기술적인 문제도 중요하지만 태권도의 위력적인 손과 발의 수련과 군자다운 면모를 태권도인 들이 지켜감으로 해서 태권도가 전 세계의 무술 중에서 제일 훌륭하다고 자부하는 이들이 많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또 태권도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서 이글을 쓴다.
예를 든 다기 보다는 실제로 태권도인 들이 단련과 수련방법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 아주 쉽게 승단을 할 수가 있으므로 해서 나태한 정신 상태를 가지고 있는 관계로 자신을 수양해 나가는 방법이너무 부족한데서 자신감을 갖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무술을 다 잡을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수련하고 있는 태극 품새는 생명관의 닦음이라고 할 수가 있다 태극이 인간 삶을 나타내는 것이 라면유단자 품새에 수련은 인간관의 닦음으로 구분할 수가 있다. 기본용어가 태권도의 모든 기술의 원리에 있다고 한다면 기본동작은 많은 기본 용어의 대표되는 동작이라 할 수가 있다. 그렇다면 품새는 그 원리에 의한 철학적사상과 정신을 담고 있기 때문에 품새 수련은 인간됨의 길이라고 말할 수가 있다.
그러므로 태권도의 수련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 나아가야 하며 남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자신을 위기에서 보호 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고 자기보다 연약한 상대를 보호 해줌으로서 인격도야를 쌓아 가는 수련이 바로 태권도라고 할 수가 있다.
기에는 원기와 정기와 진기가 있다. 원기는 태어날 때부터 가져온 것이고 정기는 음식 등을 먹으면 생기는 기운이고 진기는 집중을 통해 만들어 낼 수 있다. 바로 이 진기를 운행하는 방법을 알아야 제대로 된 품새를 할 수가 있다. 그것을 할 수 없다면 기운이 빠진 품새이니 하수는 겉모습에 아름답다고 또는 잘한다고 말하지만 고수의 입장에서 보면 품새가 기가 들어간 건지 (힘으로 하는 건지)기가 없는 것 인지를 볼 수 있기 때문에 품새의 고수인지 아닌지를 바로 판명 할 수가 있다. 최고 고수의 품새를 하려면 반드시 기를 넣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단전에는 상, 중, 하, 단전이 있다. 단전은 흔히 제하(배꼽 및 3치(9cm)의 부위를 말한다. 선경에 의하면 뇌는 수해로서 상단전이 되며 심은 강궁으로서 중단전이 되고 제하3치의 부위를 하단전 이라고 한다. 하단전은 잔정의 부이며 중단전은 장기의 부이고 상단전은 장신의 부라고 하였다. 인신은 정, 기, 신이 주가 되는데 신은 기에서 생기며 기는 정에서 생기므로 정, 기, 신 3자는 항상 수련을 할 때 잊지 않아야 한다. 동양의학적 측면에서 볼 때 양생의 항상 중요한 부위이기도 한데 특히 단전 호흡법 이라 하여 정기를 이곳에 집중시키는 특수 호흡법은 양생에 의의가 있다.
도가에서 말하는 심신의 정기가 모이는 곳. 단은 약을 뜻하며 단전은 인체에서 가장 귀중한 약을 만들어내는 장소로서 밭이라는 의미이다. 따라서 단전은 생명력, 활동력의 원천이며 생식력, 성장력의 기본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단전의 위치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어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려우나 일반적으로 상, 중, 하단전으로 분류한다. 상단전은 뇌 부분 중단전은 심장에서 명치부분 하단전은 배꼽 이래 부분이다. 보통 단전이라 할 때는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아랫배 부근을 기해라고도 한다.
특히 하단전은 모든 경락이 모이는 곳으로서 원기를 저장하는 곳이며 기 흐름의 요체이다. 또한 생명력을 배양하는 곳이라 복식호흡의 기본적인 힘이기도 하다. 한편 상단전은 신의집(神舍)이고 중단전은 기의 곳집(氣府)이며 하단전은 정의 거처(精區)이다. 정에서 기가 생기며 신은 상단전에 머문다. 심호흡에 의해 기가 상, 중, 하 3단전을 차례로 돌게 함으로써 무병장수 할 수가 있다. 이것을 단전호흡 또는 복식호흡이라고 한다. 이러한 양생들은 이미 중국의 전국시대(BC403~221)초기부터 행해져 후한 대에 보편화 되었다.(계속)
('이규현 원장의 태권도 칼럼' 태권도 품새의 세계 - 2편은 8월 4일에 이어서 연재됩니다)
[편집 = 신준철 기자 / sjc@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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