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개혁 드디어 한국 정부가 나섰다

문광부, 태권도진흥 및 개혁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새 정부가 ‘국기’ 태권도 개혁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광부)는 오는 25일(금) 14시부터 국립민속박물관 대강당에서 ‘태권도 진흥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새 정부의 태권도 진흥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태권도 진흥발전 방안 수립’과 '국기원의 문제점 및 발전 방안‘을 주제로 하고 있다.
토론회에는 태권도학을 전공한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해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위상 강화와 대외적 역할 확대 △태권도의 올림픽 종목 유지를 위한 대책 △태권도 저변 확대 △문화산업과 관광산업 연계를 통한 발전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지난 6월 22일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 시행됨에 따라 정부에서 5개년 단위의 ‘태권도 진흥 기본계획’ 수립이 의무화됐다. 이에 따라 문광부에서는 기본계획 수립의 위한 사전 준비 단계로 전문 연구단체를 통한 연구용역을 추진해 왔다. 이번 토론회는 지금까지 도출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전문가의 검증을 거치기 여는 것이라는 것이 문광부 측의 설명.
이번 토론회에 대해 문광부 스포츠산업과 신용선 사무관은 “문광부에서는 태권도 진흥을 위해 중장기 계획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태권도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 차원에서 진행 하는 것”이라고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토론회 주제 중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국기원의 문제점 및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다. 이에 대해 문광부 한 관계자는 “그동안 국기원에 대한 문제점이 언론을 통해서 많이 부각됐었다. 그렇기에 법정법인을 앞둔 국기원의 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도 “그렇다고 토론회에서 나온 내용이 문광부의 입장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전문가들의 의견수렴 입장에서 진행하는 것”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국기원 입장에선 이번 토론회가 달가울 리 없다. 국기원 한 핵심관계자는 “문광부에서 진행한 공개토론회는 국기원 입장에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집안문제는 집안에서 해결해야 하는데, 외부로 가져 나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쓴 맛을 다셨다.
이번 토론회에는 양진방(용인대 교수), 전익기(경희대 교수), 안용규(한체대 교수), 이경명(동아대 교수), 이봉(경원대 교수), 이승환(무카스 대표이사), 임윤택(서울시태권도협회 부회장)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한편, 토론회를 통해 논의되고 제안되는 의견을 반영해 수립될 태권도 진흥 기본계획은 금년 9월4일 태권도의 날에 발표하게 된다.
[신준철 기자 / sjc@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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