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찰들 태권도로 한판 붙어보자
부산 14개 경찰서 120여명 경찰들, 제1회 부산지방경찰청장기 태권도대회

경찰관들의 체포술 시연 모습(위 사진은 금번 대회와는 무관함)
부산 14개 경찰서를 대표한 120여명 경찰들이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인다.
부산태권도협회(회장 김성태)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제1회 부산지방경찰청장기 태권도대회’를 부산경찰청과 공동주최한다고 밝혔다.
태권도를 바라보는 경찰들의 인식 변화와 민간인들과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는 것이 핵심. 이번 대회를 연례행사로 정착 시킬 것이라는 부산시태권도협회 박가서 전무이사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태권도를 일반인에 까지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찰 부문만이 아닌 초등학생이 출전하는 소망부, 희망부 등의 초등부와 중학부, 고등부, 일반부 개인전 등도 치러진다. 아쉽게도 이번 대회에서는 일반인과 경찰이 맞붙지는 않는다. 경찰들만이 출전하는 개인전과 단체전이 따로 마련됐다.
부산시태권도협회의 한 관계자는 “아직 기량차가 있어 매년 대회를 개최해 나가면서 기량차를 좁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색적인 대회 경기운영 방식도 볼거리다. 개인전에서는 장신과 단신, 헤비급과 핀급이 맞붙을 수도 있는 '무제한급' 경기가 열린다. 14개 경찰서 별로 대표선수 2명을 필두로 대회에 출전하며, 7명의 여자경찰관들이 출전신청을 해 놓은 상태라는 게 협회 관계자의 전언이다.
단체전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경찰서 마다 팀 별로 체급에 상관없이 경찰 3명, 전·의경 2명 총 5명으로 선수를 구성해, 1분 3회전 경기를 벌여 3명이 먼저 이기면 승리를 하는 방식이 선보인다.
대회조직위의 한 관계자는 “군인들에게 국방부장관기태권도대회가 있다면 경찰들에게는 경찰청장기 태권도대회가 있다”며 “군,경들의 엄격한 위계질서와 단체 생활 등을 미뤄 볼때 피튀기는 접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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