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경기 단체전 통해 재미 두 배 더해볼까?

제2회 실업연맹회장기대회, 2:2겨루기, 5:5겨루기, 격파 ,시범 뽐내는 클럽대항 열려

지난 9월 열린 2007남한산성배 전국실업태권도최강전, 2대2 겨루기 모습
“고기(태권도)가 맛이 없으면 양념(경기규칙,운영)을 맛있게 하면 된다”
한국실업태권도연맹(회장 김태일, 이하 실업연맹)이 오는 23일부터 양일간 국기원에서 열리는 ‘제2회 실업연맹회장기대회(이하 회장기대회)’에 획기적인 경기방식을 도입, 태권도계 파란을 예고했다.
재미없는 기존 1대 1 겨루기 중심의 틀에서 완전히 벗어나 출전 클럽 별 태권도 전체를 겨뤄보자는 것이 핵심. 지난해 9월 첫 시행돼 호응을 얻은 5인제 겨루기에 창작품새와 격파(위력, 종합), 단체시범, 2대 2겨루기 부문을 더해, 총 5개 부문에 걸쳐 종합 점수로 우승팀을 가려 보자는 것이다.
이중 지난해 9월 실업연맹 주최의 ‘2007남한산성배’에서 시범무대를 가진 2대 2겨루기 부문의 추가는 다이내믹한 경기에 일조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울러 15초 룰 적용과 9미터 지름의 원형경기장 사용, 몸통, 얼굴, 직선, 회전별 차등점수제 적용 등의 환경은 재미난 경기의 완성을 위해 충분하다는 평이다.
실업연맹 김태일 회장은 “이번 클럽대항은 진정한 태권도를 겨루는 것”이라며 “태권도의 새로운 경기모델을 제시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월 16일 처음 열린 ‘제1회 한국실업연맹 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에 이어 대한태권도협회(KTA)의 승인을 받은 대회로 ‘회장기' 타이틀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이와 관련 김태일 회장은 “회장기 타이틀을 내건 중요한 대회”라며 “태권도의 경기 흥행이 가능한지에 대한 평가를 겸하는 대회”라고 말했다.
출전 선수들의 쉴 틈 없는 경기와 화려한 장면의 연출은 실업연맹 대회만의 묘미, 여기에 종합격투기 K-1 대회 못지않은 화려한 무대조명과 연출은 태권도인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반면 선수들의 팬서비스 의식 부재로 인한 딱딱한 경기운영과 단체전 경기 시 각 팀 코치들과 주최측의 노련한 경기운영 부족은 해결해야할 난제로 제기돼 왔었다.
실업연맹 대회에 참석하는 한 실업팀 관계자는 “재미난 태권도경기를 위한 통증은 불가피하다”며 “지난해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상당부분 보완한 것으로 알고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태일 회장은 18일 무카스와 인터뷰에서 “국내 클럽대항을 활성화 하는 게 최우선이다”며 “내년에는 1개월 혹은 3개월에 한 번씩이라도 다른 인기종목들의 프로리그처럼 정기적인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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