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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3역’ 30살 파이터 김남선의 집념

스피릿MC 17’ 대회 출전하는 김남선, 강경호 꺽고 이광희 까지. 의지 밝혀


김남선 선수의 파운딩(사진 위).


오는 2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스피릿MC 17’ 대회를 앞두고 1인 3역(직장인, 대학생, 파이터)으로 유명세를 탄 김남선(29, 인천대호합기도)이 강경호에 대한 칼날을 드러냈다.

2007년 스피릿MC 웰터급 신인왕 출신의 김남선은 스피릿 아마추어 리그 5전 전승으로 스피릿MC에 데뷔. 2006년 데뷔 당시 스피릿MC 웰터급 4강자 중에 한 명이었던 ‘Mr. 암바’ 김창현과의 데뷔전에서 김창현의 주특기인 암바에 걸려 아쉽게 패했다. 이후 절치부심, 강도 높은 훈련을 거듭한 그는 지난해 10월 개최된 스피릿MC 13회 대회신인왕에 오르며 총 전적 11전 10승으로 승승장구 해왔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 Go! 슈퍼코리안 시즌 3에 출전해 우승을 거머쥔 강경호(21, 부산팀M.A.D)가 이광희와 타이틀전을 벌인 것과는 달리, 저평가 받던 그가 대회를 앞두고 심경을 밝혔다.

-강경호와 대결이 성사됐다.
“드디어 해볼만한 경기를 하게 됐다. 기분은 너무나 좋고, 강경호 선수를 꺾고 챔피언 이광희와 타이틀전을 치를 수 있도록 이번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

-일과 선수 생활을 병행하느라 힘들지는 않나?“솔직히 많이 힘들다… 나보다 더 힘들게 살고 있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쉴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어 부담스럽기는 하다. 평생 목표로 삼았던 것(경찰특공대)을 이제는 그만둬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지금까지 살아온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해서 도전하며 열심히 살 것이다. 아마도 격투기를 하는 선수들의 마음이 나와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이번 경기에 대한 필승 전략은?“무조건 이긴다. 솔직히 강경호 선수는 아직 어려서 기회가 많을지 몰라도 나는 올해 계란한판의 나이가 됐다. 아주 많지는 않지만 이 나이에 신인이라는 소리를 들으려니 조금 가슴이 아프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고 이광희 선수와 타이틀전을 치르기 위해서라도 이번 경기는 절대 중도에 포기하는 일 없이 끝까지 갈 것이다. 나의 집념이 그를 넘어설 것이라 생각한다”

-적지 않은 나이인데… 언제까지 운동을 할 생각인가?“운동은 계속 할 것이다. 다만 선수 생활에 대해서는 언제까지라고 확답하지 못하겠다. 일단 목표로 세운 챔피언을 이룰 때까지는 출전하고 싶은 마음이다. 내가 운동을 계속하고 누구를 가르칠 수 있는 단계에 오르면 체육관을 운영해보고 싶은 맘이 있다. 일단 지금은 선수생활에 충실하고 싶다”

(사진제공 = 엔트리안)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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