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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기도 우먼파워! “합기도가 여성 호신술로 최고”

합기도 우먼파워! “합기도가 여성 호신술로 최고”

[인물포커스]영동대학교 문상은, 선문대학교 정예솔


합기도 겨루기 경기는 격하다. 발차기와 주먹 공격은 물론 잡아 던지는 기술까지 존재하기 때문에 낙법을 제대로 치지 못하면 부상이 속출한다. 그렇기에 합기도 경기를 처음 관전하는 사람은 박진감 넘치는 격렬함에 빠져 눈을 떼지 못한다.

지난 1일 경기도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한국대학합기도연맹 주최로 열린 ‘2008 춘계대학연맹 전국합기도대회’는 합기도 경기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대회였다. 특히 대학일반부 경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만드는 재밌는 경기의 연속이었다. 그 중의 압권은 단연 여자 대학일반부 -63kg급 경기였다.

결승에서 만난 영동대학교 문상은(23) 선수와 선문대학교 정예솔(19). 국내 대학 합기도를 이끄는 쌍두마차가 만난 만큼 불꽃튀는 응원전이 전개됐다. 경기는 물고 물리는 접전 끝에 승패를 내지 못하고 서든데스로 넘어갔다. 긴장되는 순간. 문상은 선수의 발차기가 정예솔 선수의 몸통에 꽂힌다. 영동대 응원단 쪽에서 환호성이 터진다.

승자와 패자의 희비는 갈렸지만, 최고의 경기를 보여준 두 선수에게 경기장을 찾은 사람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대회가 끝나고 합기도의 우먼파워를 보여준 두 선수를 만나보았다.

“은퇴시합에서 유종의 미 거둬 다행”

영동대학교 문상은 선수

올해 대학 졸업반인 문상은 선수는 이번 대회가 은퇴시합이었다. 그렇기에 그동안 수많은 합기도 대회에 출전하며 상을 휩쓸었던 문 선수지만, 이번 대회에 임하는 자세는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문상은 선수는 “무도지도자가 되기 위한 체계적인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라 이젠 경기엔 그만 출전하기로 했다”며 “운동을 많이 못해 걱정했는데, 은퇴 시합에서 유종의 미를 거둬 다행”이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합기도가 여성이 하기엔 너무 과격한 운동이 아니냐는 질문에 문 선수는 “합기도만큼 여자들에게 맞춤인 무술도 없다”며 “다이어트와 몸매유지는 물론 자기 몸을 보호 할 수 있는 호신술을 배우기엔 합기도가 최고”라며 합기도 예찬론을 펼쳤다.

영동대 오세용 교수는 “상은이가 고교시절 유도를 하다 합기도로 전향해 대학초기엔 힘든 점이 많았다”며 “하지만 타고난 운동 신경으로 빠르게 합기도에 적응해 나갔다. 지금은 대학 여자 선수 중 상은이 만큼 발차기와 던지기를 잘하는 사람은 없다”고 제자 자랑에 침이 마른다.
“남자친구보다 합기도가 더 좋아요”

선문대학교 정예솔 선수

도복을 갈아입고 안경을 쓰고 나타난 정예솔 선수는 아직 젖살도 빠지지 않은 귀여운 대학 새내기의 모습이다. “조금 전 격렬한 서든데스를 치룬 선수가 정말 맞나”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인터뷰 내내 수줍어하는 모습이다.

고1때부터 합기도를 시작한 정예솔 선수의 목표는 확고부동하다. 바로 경찰관. 정예솔 선수는 “대학시절에는 많은 경기에 참가해 금메달을 목에 많이 걸고 싶다”며 “졸업 후에는 합기도로 무장한 여성경찰관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귀여운 외모만큼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 같다는 다소 짖궂은 질문을 했다. 정 선수는 “남자친구는 관심없다. 합기도 수련하는 것이 더 좋다”며 “호신술이나 시연 자세가 잘 나오지 않아 연습하기에도 바쁘다”고 펄쩍뛴다.

선문대 최종균 교수는 “예솔이는 경찰관인 아버지 영향으로 합기도 실력은 물론 기본예의도 잘 지키는 학생”이라며 “타고난 체격조건은 물론 성실하기 때문에 앞으로 성장이 더 기대되는 학생이다. 딸이 있다면 예솔이 같았으면 좋겠다”고 제자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번 대회 남자 대학부 우승자들과 함께 기념 사진 한장. 왼쪽부터 정예솔(선문대), 이용준(경운대), 남동훈(호서대), 신지섭, 문상은(이상 영동대).

[신준철 기자 / sjc@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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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쿠카 2008.06.12
축하드립니다.
무도인 2008.06.13
은퇴시합이란 말씀은 좀 어색한 단어 같습니다. 합기도의 발전을 위해 많은 대회에 참석하셔서 질좋은 기술을 발휘해주셨으면 합니다. 평생도복을 입으시길 무도인의 선배로서 권유드립니다.
합기도 2008.06.13
축하드립니다. 평생 도복을 입으시길 무도인의 선배로서 권유드립니다.
배용배 2008.06.14
평생 합기도와 함께 할 관상입니다.^^
전민동 2008.06.14
열심히 해서 훌륭한 사람되세요
처룡 2008.06.15
무도학과의 학생들 파이팅입니다!!! 역시 합기도 강자중의 라이벌 영동대와 선문대군요!! ^^
부디 2008.06.15
부디 열심히 해서 후배들의 좋은 본보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일선지도자 2008.06.17
정말 든든하다. 합기도는 앞으로 빠르게 발전할 것이다. 단 명칭을 바꾸고 시합이 안정되면 태권도나 다른 것보다 휠씬 낫다.근데 문제는 나도 학생들 대학보낼려고 여기저기 시합장 기웃거리는데 합기도시합도 나오고 다른 시합도 나오고, 이게 뭡니까? 영동대는 그게 뭐어떠냐고 하는데 선문대와 호서대는 합기도를 지키려는 의지가 강한 것 같다. 여기서 차원이 틀리다. 그러니 합기도 술기에는 선문대와 호서대가 잘한다. 아무튼 나중에 결과가 나올거 같다. 합기도만 화이팅!!!
스마일~^_____^ 2008.08.17
열심히운동하시고 다음 경기&#46468; 더좋은 기량 보여주세요 ^^ 선문대 정예솔 화이팅입니다 ~다음번에 더 잘해서 금메달 따세요,ㅎㅎㅎ 합기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