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 '수장'의 베이징 달리기
조정원 총재 10일 리장에서 가맹경기단체장(IF)으로는 처음,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

10일 중국 운남성 리장, 조정원 총재가 11번째 성화봉송 주자로 나섰다.
세계태권도연맹(WTF) 조정원 총재가 10일 중국 리장(Lijiang)에서 8월에 개막하는 베이징올림픽 성화봉송에 11번째 주자로 참여했다. 가맹경기단체장으로는 처음, 중국내 성화봉송이다.
채화된 성화를 들고 약 50m 코스를 소화해낸 조정원 총재는 “중국 쓰촨성 지역에서는 2007년부터 초등학교 정식 교과목으로 태권도를 책정했고, 의무적으로 교육하고 있다”면서“태권도를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교육하는 지역에 인접한 곳에서 국제경기연맹 대표로 성화 봉송까지 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번 성화봉송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태권도가 글로벌 스포츠로 이미지를 굳건히 하는데 일조했다는 평이다. 중국 내 태권도열기를 반영하듯 조 총재의 성화봉송이 끝난 뒤 중국의 ‘신화통신’과 ‘차이나데일리’ 등 유명언론사들의 인터뷰가 줄을 이었다.
앞서 그리스 아테네에서 시작한 성화봉송의 첫 번째 주자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태권도80kg이상급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알렉산드로스 니콜라이디스(그리스)였다.
조 총재는 지난 9일 중국 리장, 트레저 하버 호텔(Treasure Harbor Hotel)에서 ‘올림픽경기, 중국과 환경’이라는 주제로 열린 삼성리더스포럼에 참석했다.
베이징올림픽 성화봉송은 삼성전자가 공식 스폰서로서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 총재는 7일 중국에 도착해 포럼 및 성화봉송 등 모든 일정을 마치고 11일 입국한다.
한편 세계태권도연맹은 운남성에 인접한 쓰촨성 지역에 지진으로 인한 어려움에 도움이 되고자 지난 5월 중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를 통해 위로성금 $3,000을 전달한 바 있다.

조정원 총재가 50M구간을 완주하고 있는 모습이다.

다음 주자에게 성화를 건내주는 조정원 총재의 모습
(사진제공 = 세계태권도연맹)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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