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태권도한마당' 이것만은 꼭 기억하자
[기고문]한마당은 문화와 교육실습을 위한 살아 숨쉬는 수업이다
금년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LA 오렌지 카운티에서 열리는 세계 태권도 한마당 2008은 어떻게 이루어지며 그 세부 종목은 무엇입니까? 이는 세계 태권도 한마당 대회에 대하여 다소 생소한 태권도 지도자들이 흔히 물어오는 질문이다. 사실 한마당 대회는 미국 태권도 학생들은 물론, 지도자들에게 조차 생소하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16년 동안 한국 내에서만 개최되어 왔기 때문이다. 한마당 대회를 간략하면 다음과 같다.
한마당은 문화와 교육 실습 현장
한마당은 세계 태권도 본부 국기원이 주최하는 유일한 대회이다. 한마당은 태권도의 본질인 전통. 정신. 기술을 아울러 심화 시키기 위해 해마다 열리는 세계 대회다. 신체의 기술 숙달에 그치지 않고 무도적 측면을 재 발견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전 세계 태권도인들이 한데 모여 태권도를 통해 세계 평화와 화합을 추구하는 축제마당이다. 특징은 10대 후반이나 20대 엘리트 태권도 선수들을 위주로 한 기존의 태권도 대회의 성격에서 탈피해 나이와 성별에 제한되지 않고 가족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태권도 기량을 발휘하는 표현 문화의 장이다. 이는 상대방 제압과 승패에 몰두하는 단계를 넘어 소아적 자신을 통제하고 극복하는 데 목적을 둔 무도교육의 현장이다.
한마당 참여 효과
한마당 참가는 다음과 같은 효과가 있다. 한마당의 영어 명칭은 The world Tae Kwon Do Hanmadang 2008이다. 선수권 대회 (championships)는 아니지만 명칭상 어디까지나 엄연한 세계 태권도 대회 (행사)다. 따라서 여기에 참여하는 선수들은 세계 대회에 참여하게 된다. 여기서 입상하게 되면 물론 국제대회 입상으로 이어 진다. 국제 대회 참여나 입상은 자신의 이력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다. 특히 대학 진학 특전에 대단히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이 점이 한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부득이하게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가장 아쉬워하는 이유라고 한다. 미국 내에 있는 선수들은 이러한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말고 최대한으로 활용 해야 하겠다. 일선 태권도 지도자들도 한마당에 참가하여 도장 홍보에 용이하게 활용 할 수 있다. 이는 도장 사업에도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한마당의 특징
대회의 특징은 겨루기 종목이 없고 품새. 호신술. 격파. 등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상대선수와 신체적 접전을 통해 승패를 결정하지 않는다. 각자 표출한 기량에 따라 주어진 점수에 따라 순위를 가린다. 이 같은 경기 방식은 상대방과 경쟁하기 보다는 화합을 그리고 자기 표현의 장으로서, 자기 자신과 투쟁하는 무도 정신을 일깨워 준다. 특히 선수들을 판정 시비와 지나친 경쟁에 노출시켜 태권도의 근본인 정신을 배우기도 전에 태권도를 그만 두도록 내 몰아내고 있는 문제점을 해소해 줄 수 있다. 따라서 태권도 한마당 경연 참가는 태권도활성화로 직접 이어 질 수 있다. 특히 LA 세계 태권도 한마당은 유단자들만 참가 자격이 주어졌던 예년과 달리 유급자 선수들도 오픈 경기에 출전 할 수 있다.
국기원 홍보대사 위촉
국기원은 한마당 대회에 선수들과 함께 참가하는 지도자들에게 국기원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한마당 대회 기간에 주최되는 만찬에 초대되어 홍보대사로 위촉되면 세계 태권도 본부인 국기원 원장으로부터 직접 홍보 대사 위촉증서를 수여 받게 된다. 이 귀중한 순간은 멋지고 의미 있는 기념 촬영이 될 것이다. 아울러 국기원에서는 홍보 대사로 위촉되는 지도자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석이조의 가족여행 효과
미국 LA는 가족 여행에 최적의 장소다. 2008 한마당이 열릴 에나하임 컨벤션 센터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곳으로서 주변에 국제 행사를 할 수 있는 호텔과 음식점 등의 부대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또한 아주 가까운 거리에 디즈니랜드가 위치하고 있어 최대의 관광지로 손꼽힌다. 따라서 참가자와 그 가족들에게 일석이조의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이다. 가족 모두 국기원 시범단의 멋진 묘기를 마음껏 즐겨 볼 수 있을 것이다.
한가지 바램이 있다. 한마당은 평화와 화합을 위한 축제의 장이다. 따라서 금번 한마당을 통해 태권도인 모두가 하나가 되는 것을 보고 싶다. 이는 미래지향적 태권도를 위하여 서로의 뜻이 하나가 되는 것이다. 거기서 태권도인들의 넓은 아량과 우정 그리고 태권도 정신의 진정한 가치를 확인해 보고 싶다.
박천재 교수 - 현) 미 조지 메이슨 대학 교수
- 현) 세계 태권도 한마당 2008 조직 위원회 기획 조정실장
- 선수 경력) 1982년 세계 태권도 선수권 대회 우승자
[정리 =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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