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파 8만원 훔친 사범 협박한 관장 구속
태권도관장의 돈 훔친 사범 아버지 협박해 300만원 갈취
배가고파 돼지저금통 속 돈을 훔쳐 빵을 사먹은 자신의 사범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태권도관장이 구속됐다.
충남 공주 경찰서는 지난 4일 당진군 당진읍 소재 A태권도체육관 정모 관장(44)에게 공갈협박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 모 관장이 자신의 체육관에서 일하는 사범 구 모씨(21)가 지난달 4월9일 자신의 저금통 속 8만원을 훔친 것을 알아낸 뒤 '500만원을 훔쳤으니 무보수로 3개월간 시키는 대로 도장일을 하겠다'는 각서를 받아냈다는 것이다.
정 모 관장은 이를 알고 찾아온 구 모씨의 아버지(53)에게도 '아들의 절도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300만원을 뜯은 혐의도 받고있다고 전해졌다.
구 모 사범은 훔친돈 8만원으로 빵과 우유를 사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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