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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웃고 한국은 울고, 하계 U대회 유치실패

러시아 카잔, 세 번째 도전 끝에 유치성공, 유럽세 극복 한계


광주 하계 U대회 유치 현장 모습.


광주광역시가 끝내 유럽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2013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 유치에 실패했다.

지난 1일(한국시각) 오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회 총회 1차 투표에서 러시아의 카잔(Kazan)이 과반 득표에 성공, 결국 세 번째 도전 만에 유치에 성공했다.

결과 발표 직후 집행위원 27명 가운데 13명 정도가 유럽출신이라는 점은 광주의 큰 패배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날 FISU 집행위원회는 원칙에 따라 득표결과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치열한 접전 끝에 패했다는게 한국 측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외에도 전문가들은 이번 광주 유치 실패의 원인으로 △정부 지원 미흡 △시민,체육계, 시민단체들과의 공조 부족 △6년 준비의 러시아와 5개월 준비의 한국 간 유치준비기간 격차△러시아를 향한 유럽세의 동정표 △녹슬지 않은 푸틴의 영향력 등을 꼽았다.

한편 광주광역시는 2015년 U대회에 다시 도전할 것인지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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