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행 총장, 대한체육회장 첫 출사표!
김총장, 비인기종목 위한 전문 라디오 방송국 설립 공약.

김정행 후보자
유도국가대표 출신인 김정행(65)용인대 총장이 대한체육회 회장선거에 첫 출사표를 던졌다.
13일 김정행 부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엘리트 스포츠와 생활체육을 함께 성장시킬 수 있는 체육행정을 펼치고 싶다”고 출마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자신이 선출될 경우, 비인기 종목 활성화를 위한 스포츠 전문 공중파 라디오 방송국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체육회 54개 가맹단체 중 사실상 비인기 종목이2/3를 차지하는 만큼 피부에 와닿는 공약이라는 평이다.
김 부회장은 다년간 현역 유도 국가대표 선수생활과 대표팀 코치와 감독직을 지내며 지난 1976년 용인대 조교수로 임용됐다. 이후 1994년 총장에 임명된 이후 뛰어난 정치력과 리더십으로 대학 내 실권을 장악, 총장직 4선에 성공했다.
또한 1995년부터는 대한유도회 수장직을 놓치지 않았으며 여기에 1997년부터는 대한체육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내공을 쌓았다. 이런 과정들은 김 총장의 튼튼한 체육행정력을 뒷받침하는 흔적이다.
하지만 앞서 김 부회장은 2002년 3월 김운용 회장의 뒤를 이어 3개월간 회장직무대행을 맡은 뒤 그해 5월에 실시된 제34대 체육회장 선거에서 이연택 회장에게 패한바 있다. 현재 이연택(72)회장 역시도 출마 선언이 기정사실화 된 시점에서 경쟁상대를 향한 불안감은 지울 수 없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과는 같은 고향(포항) 출신으로 당선 이후 코드인사의 색안경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베이징 올림픽을 3개월여 남긴 시점에서 김정길 회장의 자진사퇴로 인해 실시되는 제36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9개월간 대한체육회를 이끌어 갈 20만 체육인의 수장은 오는 21일까지 선거후보등록을 받은 뒤, 26일 대의원 총회에서 54개 가맹경기단체장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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