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도 여자 ‘알리’ 탄생 시키자!

라일라 알리의 모습<사진 출처= 네이버 블로그 rohw>
한국판 ‘라일아 알리(무하메드 알리의 딸)’ 탄생을 위한 초석이 마련됐다.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소재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WIBF 아시아태평양연맹 발족식 및 기자회견에서 초대 회장을 맡게 된 조용덕 회장(前 KBC부회장)은 “여성복싱 발전을 위해 스폰서 유치 및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노력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그는 유럽과 미국의 여성 복서들과 교류전을 유치하는 등의 구체적인 계획도 덧붙였다.
WIBF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슈퍼스타급 여자복서 배출이 최우선 과제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앞서 무하메드 알리의 딸인 미국의 ‘라일라 알리’와 WIBF 35차 방어 경력의 모델출신 챔피언 ‘레기나 할미히’ 같은 빼어난 미모의 슈퍼스타급 선수 발굴이 급선무라는 분석이다.
더욱이 ‘레기나 할미히’는 최근 남자선수와 복싱 성대결에서도 승리한 바 있어 그녀의 경기는 매진사례가 발생할 정도다.
이완 관련, WIBF의 한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여자복싱이 흥행이 될 것이라고 판단, 투자에 나선 프로모터들이 예상외의 수익을 거두고 있다”며 “외신에서는 이를 ‘할미히 효과’로 부를 정도”라고 전했다.
한국에서의 ‘할미히 효과’를 통해 배고픈 한국복싱의 중흥을 꾀하겠다는 WIBF의 야심찬 계획이다.
현재 여자복싱을 관장하는 세계기구로는 남자복싱기구로 알려진 전통의 WBA와 WBC가 대표적이다. 이외 IFBA를 비롯 IWBF, WIBF 가 있다.
이중 WIBF(국제여자복싱연맹)는 1990년에 창립,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시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세계 57개국에 회원을 둔 국제 스포츠 기구다.
한편 최초의 여성 복싱경기는 1929년 미국의 대공황 시절, 남자프로복싱 경기에 앞서 흥미를 가한 오프닝 방식으로 시작됐다. 이후 선수부족으로 50년경 말에 사라진 뒤 1990년대 초반 마이크 타이슨과 차베스 등의 슈퍼복서들의 오프닝이벤트 경기로 다시 재개됐다. 이후 알리, 조지 포먼의 딸들이 전격 선수로 데뷔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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