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태권도, 브레이크는 없나?
태권도장 2008년 3월, 4월 입관 성적표를 확인해보니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2007년 3월, 4월 대비 30%이상이 감소한 도장이 전체 도장의 60%이상이며, 심한 경우 올해 들어 입관생이 제로 상태인 도장도 상당수에 이르는 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작년의 경우는 밀레니언 베이비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초등학생수가 늘어나면서 도장 수련생수가 줄지 않았다.
그러나 2008년 들어서는 저출산 문제로 초등학교 학급수가 한반씩 줄었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태권도수련 가능인구가 전년대비 6만7천명 정도 줄어들었다.
여기에 지난 일년 동안 태권도 제도권의부정적인 뉴스가 양산되면서 태권도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이 부정적으로 바뀐 것도 도장경영에 타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대통령 취임 직전 영어 공교육에 대한 발언이 일파만파 퍼져 영어학원과 영어유치원의 문전성시 현상이 가속화 되면서 태권도장에 직격타를 입히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진다.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예체능 이외에 학과 수업까지 방과 후 수업이 확대될 예정이며, 태권도마저도 방과 후 수업을 시도하는 학교들이 대폭 늘어나 전국적으로 200여 학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태권도장에 미치는 충격은 거의 쓰나미급에 이를 것으로 판단된다.
40여개 대학에서 배출되는 지도자는 1년에 2000여명, 할 수 있는게 태권도밖에 없어 태권도시방에 뛰어들어 내일을 기약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이다.
이처럼 여러 가지 이유로 태권도인 끼리 제살깍기 경쟁에, 타 무술, 일반학원들과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서바이벌 게임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외에도 2009년 5월 IOC총회에서 2016년 올림픽에서 살아남기 위한 외줄타기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세계연맹은 집안싸움으로 제 기능을 못하고 국기원, 대태협은 패거리 싸움으로 날을 세우고, 정부는 나 몰라라 하고 있으니 태권도가 올림픽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자못 궁금하다.
태권도를 위협하는 가라데나 우슈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박차를 가하는데 태권도인과 제도권은 만세를 부르고 있으니 과연 누가 지켜줄 수 있을까? 해외 태권도 조직이야 가라데든 우슈로 간판 바꿔달면 그만이지만 태권도 종주국 내세우며 주접떨고 도끼자루 썩는지도 모르고 싸우기 바쁘던 매국노 같은 제도권 철부지들은 그때도 단증 팔아 먹겠다고 싸움만 할 것인가?
태권도의 총체적인 문제로 파국을 맞이하고 있는 현실은 언제까지 강 건너 불구경만 할 것인가? 과연 해결책은 있는 것인가? 현재의 태권도 지도자들의 마인드나 현 제도권의 체제 에서는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인 것은 물어볼 필요조차 없다.
그러나 해답이 결코 멀리 있는 것은 아니다. 역사가 말해주듯이 시대가 변하면 시대에 발맞춰 변화에 순응하여 생존 가능성을 높이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구태를 고집한 역사는 반듯이 소멸하여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것이라는 사실을 직시해야한다.
태권도는 여전히 희망이 있다. 그것은태권도인 스스로 역사의 수레바퀴를 스스로 굴려 살아남으려는 노력을 경주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
제도권의 쇄신과 태권도인 마인드변화와 시대가 요구하는 교육켄텐츠 개발을통한 다양성을 확보하고 나아가 세분화와 전문화를 통해 지도자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 이외에도 태권도에 대한 언론이나 정부관계자들의 태권도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모색해야 한다.
태권도관련 언론관계자나 정부측 태권도 담당자들을 만나보면 태권도가 단순한 스포츠 정도로 이해하고, 제도권의 부정적인 문제에만 관심을 갖는 경향이 있다. 태권도는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자원이고, 대표 브랜드라는 현실에 대해서는 태권도인만의 이야기일 뿐 자신들하고는 하등의 관계가 없다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현실이 이러 할진데, 과연 태권도인들을 위한 언론의 긍정적인 기사나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이러한 인식을 바꿔놓기 위한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동안 태권도는 양적 팽창은 이루어졌으나 덩치에 맞는 체질 개선과 내실은 상대적으로 허약한 상대라 이제라도 태권도의 공적기능을 강화하여 태권도가 국가와 사회에 절대적인 필요충분조건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이해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현재 한국 사회는 도덕적 불감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에 태권도의 교육기능으로 사회문제가 되는 인성교육과 봉사교육을 통해 사교육이 아니 공익교육기능을 갖도록 시스템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
그 외에도 태권도장은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는 노력을 통해 남녀노소가 함께할 수 있는 다이어트, 성장, 노인건강 등의 기능성 태권도 프로그램 확보와 도장 이외에 태권도를 문화 자원화 할 수 있는 공연, 건강, 관광과 태권도를 소재로 하는 영화, 에니메이션, 게임 등의 개발을 통해 글로벌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인재양성을 통해 태권도와 각개 전문가들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개발을 경쟁력을 확보하는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특히 태권도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 이미지를 긍정적 이미지로 만들 수 있는 공익기능을 강화 하고 지도자 마인드의 혁신을 통해 누구나 태권도를 즐길 수 있는 재미있고 신나는 태권도를 통해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수양하는 길잡이로 거듭나는 길만이 태권도가 살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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