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에 미친 친구들 ‘태권도 교육총서’ 완성
총 9권, 2000여 페이지 걸친 방대한 분량. 태권도의 모든 자료 총망라

지난 3월 13일 초판 발행한 오춘성 외 4명의 태권도교육총서 전면 모습
“영어로 가르치는 ‘태글리쉬’를 도입해 볼까?” “아이들 좋아하는 ‘닌텐도’ 게임기를 선물해 볼까?” “아이~~ 해외로 나가버려?” 하루에도 열두 번 씩 일선 태권도지도자들 머리 위를 헤집고 다니는 고민들이다.
이런 태권도 지도자들의 한숨들을 집어삼켜 줄 태권도계의 대형파도가 몰려온다. “수천만원 들여 도장인테리어 하는데 애쓰지 마라” “도장경영보다는 자기 경영을 위한 투자가 우선이다”라고 강조하는 태권도의 이론적 근거를 집대성한 ‘태권도 교육총서(저자 오춘성 외 4명, 상아기획)’가 출간됐다.
국내 내노라는 태권도 지도자들이 모여 필드에서의 경험을 집대성한 것이 특징. ‘실무 경영인을 중심으로 한 체계적인 도장교육 매뉴얼’이라는 것은 미리 태권도교육총서를 접한 독자들의 평가다.
이 책의 첫 구상부터 출판까지 전 과정의 중추 역할을 한 한양대 사회교육원의 오춘성 주임교수는 “인테리어 수천만원보다 지도자 마인드를 바꾸는 게 우선”이라며 “지도자의 경쟁력이 도장의 경쟁력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총 9권으로 구성, 각고의 노력 끝에 4년 만에 완성된 만큼 내용 구성 또한 알차다. 제1권 태권도개론을 시작으로 지도자 자질기초이론, 태권도교수법 기초이론, 태권도실기프로그램, 인성교육의 실제, 도장교육이벤트, 도장경영론, 도장교육메뉴얼(상,하)로 이뤄져 있다.
더욱이 태권도지도자들의 needs(요구)를 파악, 반영해 명쾌하게 풀어냈다는 평가도 뒤따랐다. 태권도교육총서를 접한 김한창 관장은 “현장에서 느끼는 지도자들의 어려움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책”이라며 “피부에 와 닿는 꼭 필요한 내용들이다”고 평가했다.
현장 노하우와 실행 파일을 중심으로 태권도 도장 경영인들이 쉽게 활용 할 수 있는 정보와 자료를 총망라한 지침서. 2000여 페이지에 이르는 방대한 작업을 끝내기 위해 ‘태권도에 미친 친구’라는 소리까지 들어야 했던 그들의 결과물이 지도자들에게 건네졌다.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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