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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태권도대회 1년 7개월만에 겨우 재개

초등학교태권도대회 1년 7개월만에 겨우 재개

초등연맹, KTA의 탈퇴처리 무효 항소심서도 패배


지난 2006년 열린 27회 어린이태권왕 대회 모습


어른들의 힘겨루기에 사라졌던 태권도 꿈나무들의 무대가 어린이날을 맞아 다시 부활한다.

지난 2006년 대한태권도협회(회장 김정길, KTA)는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 한국초등학교연맹(이하 초등연맹)을 강제탈퇴 처리하고, 안해욱 초등연맹 회장의 KTA 이사직 해임했다. 초등연맹이 독자적으로 사단법인을 설립하고 승품단 심사사업까지 시행하려 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초등연맹은 KTA를 상대로 강제 탈퇴 및 이사자격박탈 등의 무효소송과 초등연맹이 주최해왔던 대회에 대한 개최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로인해 지난해 ‘제28회 어린이태권왕겨루기 전국초등학교태권도대회’가 열리지 못했다. 지난 1980년부터 27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열린 태권 꿈나무들의 무대가 어른들의 힘겨루기로 사라진 것이다.

파행을 겪었던 초등학교대회가 다행히 올해 다시 부활한다. 지난 22일 서울고등법원 민사 5부(부장 이성호)는 초등연맹이 KTA를 상대로 낸 총회결의 무효확인청구 항소심 공판에서 원고인 초등연맹의 청구를 기각, 원고패소 판결했다. 초등연맹은 지난해 1심에서도 패소했다.

대법원의 상고심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초등연맹의 승산은 희박해 보인다. KTA가 승소함으로써 이제 KTA가 초등연맹을 대신해 초등학생대회를 개최하는데 법적인 문제가 전혀 없게 된 것이다.

KTA는 오는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제1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전국꿈나무태권도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명칭이 바뀐 이유는 기존 명칭을 그대로 사용할 경우 초등연맹이 다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결정에 대해 안해욱 초등연맹 회장은 25일<무카스미디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여러 방향으로 심사숙고 중이다. 현재는 대법원에 상고할지도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며 혼란스러워했다. 또 지금이라도 KTA와 관계성을 회복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아직은 잘 모르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KTA는 강경한 입장이다. 양진방 전무이사는 “초등연맹 측도 대법원 항소가 남아있기 때문에 상황을 더 두고봐야한다”면서도 “타협은 재판 전에 얼마든지 할 수 있었다. 재판 결과가 나온 상황에서는 원칙대로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KTA와 초등연맹이 1년 7개월 동안 벌인 법적 공방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것은 어린 수련생들이다. 그렇기에 KTA는 오는 어린이날 새롭게 열리는 대회에서는 어린 수련생들에게 ‘보은’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준비해야 한다.

[신준철 기자 / sjc@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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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태권도 2008.04.27
애들이 무슨 잘못이냐 ...대회도 못나가고...열심히 준비 한 애들이 어른들이 지들 밥그릇 싸움때문에 ....이딴짓거리들 이젠 그만들 해라..좀..애들보기 부끄럽지도 않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