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다시! 무술문화채널 ‘무카스’
[기자수첩]강호논객에 올린 성승훈씨의 글 ‘무카스에 바란다’를 읽고

덕유산 정산에서 무카스 팀 기념사진 한장
‘무카스’ 팀은 지난 4일 전라북도 무주에 있는 덕유산에 함께 올랐다. 팀 단합을 위한 등반이었다. 그동안 약해진 체력을 반증하듯 시간이 지날수록 발걸음이 무거워지기 시작했다. 힘겹게 오른 정상. 탁 트인 전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매쾌한 도시 매연과 담배 연기에 길들여진 페가 호강 한번 제대로 했다.이날 산 정상에서 무카스 팀은 그동안 무술계 선두 언론이라는 착각에 빠져 나태했던 스스로를 돌아보고 새롭게 시작하자고 의지를 다졌다. 새로운 마음으로 업무에 복귀한 지난 9일. 무카스에 다시 경종을 울리는 일이 생겼다.
강호논객에 아이디 ‘saint392’를 사용하는 성승훈씨가 ‘무카스에 바란다’란 글을 올렸다. 글에는 무카스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진심어린 충고가 담겨있었다. 글에서는 최근 무카스에 올라오는 기사가 밝은 소식보다는 어두운 소식이 넘친다는 내용이었다.
즉시 2008년 기사를 분석해 봤다. 확실히 어두운 소식이 많았다. 특히 태권도계 소식이 그랬다. 무술인의 문화채널이라기 보다는 비판채널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었다. 굳이 핑계를 대자면 환경 감시자의 역할에 충실했다고 하겠지만, 무술인들이 우울해 질 수 밖에 없는 어두운 기사가 많았던 것은 반성해야 할 점이다.
최근 무술계는 태권도특별법, 전통무예진흥법 제정으로 활기를 띠어 가는 듯하다. 그러나 일선 도장들의 시름은 날이 갈수록 깊어가고 있다. 줄어드는 관원생으로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기 때문이다. 도장이 흔들리면 무술계의 근간이 흔들리는 것이다. 이에 무카스는 밝은 소식을 도장에서부터 찾아가고자 한다.
무카스는 2008년 남은 기간 동안 연중 캠페인으로 ‘도장을 살립시다’를 시작한다. 이에 대한 준비로 무카스는 도장에 힘을 실어 줄 수 있는 기사와 정보는 물론 제도권과 연계한 관련 사업 준비로 분주하다. 이는 무술전문지 무카스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무술 지도자들이 없다면 지금의 무카스 역시 존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여론몰이를 위한 비판기사는 지양해 나가겠다. 비판이 필요한 사안이라면 객관적인 시선으로 견지해 나가는 기사를 쓰겠다.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고 판단되는 일은 끝까지 파헤쳐 바로 잡아나가는 감시자의 역할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1999년 태권넷을 시작으로 2002년 무토를 거쳐 2007년 새롭게 탄생한 무카스. 그동안 온라인 분야의 굳건한 선두를 지켜오면서 자만에 빠져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 독자들의 따끔한 질책과 충고가 무카스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이라는 것을 잊지 않겠다. 그래서 외친다. "처음부터 다시!"라고 이는 진정한 무술문화채널로 거듭나기 위한 무카스의 약속이다.
[신준철 기자 / sjc@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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