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edo
최신뉴스

휴 살았다! 김정길 회장, 일단 올림픽 까지는...

대한체육회에서 승인 요청한 구안숙 사무총장에 대해 문화체육부, 최종 불가 결정


김정길 회장의 지난 대의우너 총회 연설 모습.


지난달 3월 12일, “정권이 바뀌면 사표로 재신임을 묻는 게 자연스럽다”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발언이후 산하 기관장 6명의 사표가 제출되고, 사표는 대부분 수리됐다. 유일하게 오지철 한국관광공사 사장 만이 사표가 반려된 상황에서 선출직이긴 하지만 김정길 대한체육회 회장(현 대한태권도협회 회장)에 대한 거취 문제는 연일 언론의 관심이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5일 문화체육관광부 고위관계자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올림픽 까지는 같이 갈 수밖에 없다는 뜻을 밝혔다. 이로써 ‘노무현 코드’로 몰려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김 회장의 거취 여부는 베이징 올림픽 이후로 넘겨졌다.

이번 결정은 베이징 올림픽이 4개월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가 체육을 관장하는 산하기관과 마찰을 빚는 모습을 보일 순 없다는 데 따른 것이다.

한 숨 돌리기도 잠시 김 회장의 두통은 계속 될 전망이다. 문화체육부는 14일 공문을 보내 지난달 5일 대한체육회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추대한 구안숙 신임 사무총장에 대한 인선이 불가하다는 공문을 보냈다. 스포츠 현장 및 체육계 행정 경험이 전무 하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선출직이라는 명분과 올림픽이라는 대의를 위한 사퇴압박 보류이지만, 김 회장의 일거수일투족을 ‘눈엣가시’로 보는 것이 현 정부의 시각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체육회는 정부와 협의는 가능하지만 인사문제 만큼은 독립성이 보장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대로 정부예산을 지원받는 단체의 인사문제 또한 주무부처와 사전 협의하는 것은 당연한 절차라는 게 문화체육부의 강경 입장이다.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인선이 난항을 거듭하자 김 회장의 용퇴론도 제기 되고 있다. 이와 관련 김 회장은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 하지만 베이징 올림픽 성공을 위해선 지금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열린우리당 상임고문을 지내며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비공개로 민주당에 비례대표를 신청했던 김정길 대한체육회장은 비례대표 명단 후보에 포함돼지 못했다.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무카스미디어 http://www.mookas.com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3

박종한 2008.04.16
김정길 회장님,귀하가 아니라도 올리픽 훌륭하게 치뤄낼 수 있습니다. 태권도계도 개혁의 미명아래 벌집 쑤시듯 쑤셔놓아 삼삼오오 이견차가 분명한 무리만 늘고 무리들간 이전투구로 날이새고 웃지 못할 헤프닝이 한두번이 아닌 수시로 벌어지고 있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진퇴의 미덕을 살펴보시고 유치한 아집일랑 이제 거두어 주셨으면 합니다.귀하가 자리를 차고 앉아 이뤄 낼 수 있는 일이 과연 무엇이 있겠습니까? 제발 지저분한 정치인의 모습보다는 명쾌한 체육인들의 수장다운 멋있는 모습의 마무리를 할 용기와 덕망은 없으신지요? 生卽死 死卽生이라는 선인의 혜안을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동감 2008.04.16
올림픽 때문 이라면 걱정마시고 회장님의 길을 가시길. 체육은 체육인들이 잘 할테니~~
이등신 2008.04.17
태권도 말아먹은 주적 1호임.그만 물러나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