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 최홍만 군 입대에 훈련소 ‘당혹’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36사단 훈련소에 보충역으로 입소

‘거인’ 최홍만이 26개월의 공익근무를 수행하기 위해 오는 21일 강원도 원주 36사단 훈련소에 전격 입대한다.
최홍만의 입대를 앞 둔 36사단 훈련소는 최근 분주하다. 키 218cm 몸무게 160kg의 최홍만에게 맞는 의복은 물론 개인 군용장비를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게다가 잠을 자야 하는 개인 침상까지도 다시 만들어야 할 형편이다.
지난 11일 36사단 훈련소를 퇴소한 A씨는 “최홍만의 입대를 앞두고 훈련소가 고민에 빠졌다”며 “개인 군용장비를 따로 준비하는 것은 물론 개인 침상을 반대편 침상이랑 이어서 길게 만드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교관들도 어떻게 훈련을 시켜야 할지 난감해 하고 있다”면서 “훈련병들도 최홍만의 입대를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실 최홍만이 1년만 일찍 태어났으면 군대를 안 갈 수 있었다. 1979년생까지는 키 196cm 몸무게 130kg 이상인 경우 병역면제 규정이 있었다. 하지만 1980년생부터는 면제규정에 혜택을 받지 못한다. 최홍만은 1980년생이다.
군대에 갈 수 밖에 없는 최홍만은 최근 연예활동까지 모두 중단하고 2008년까지 K-1 활동에만 전념할 계획이라고 언론에 밝혔다. 그래서 군 문제를 최대한 빨리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입대를 결정한 것이다.
최홍만은 훈련소에서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해당 복무지에서 공익요원요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신준철 기자 / sjc@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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