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 흥무 1' 등 새로운 품새 돋보여

지난 5일 충청대학 주최로 열린 교육장관배타기 제1회 전국 고교생 태권도품새 경연대회에서 대전동산고 오현(3단)이 영예의 대상인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전국에서 3백여명의 태권도 수련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충청대학 월강기념관 앞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오현은 삼국을 통일한 김유신 장군의 높은 기상과 기백을 화랑으로 형상화한 화랑 흥무1을 선보여 높은 점수를 얻었다.
민첩한 학의 자태를 동작화한 학선을 연출한 천안경영정보고 강명진군이 금상을 수상했으며 용의 고귀한 기상을 나타낸 미르를 선보인 화성여자상고 홍희정양이 은상을 수상했다.
단체경기로 열린 팀 경기에서는 서울공항고가 최우수고교상을 수상해 우승기와 함께 교육감상을 받았다. 또 부여고와 금산고가 각각 우수와 장려상을 수상했다.
시범경기로 열린 초등부에서는 서울 청룡체육관팀이 대상을 차지했으며 경기도 신일초등학교와 대전 제일체육관팀이 각각 금상과 은상을 수상했다. 또 천하명인전으로 열린 일반부 경기에서는 강원도 서면체육관 최병석씨가 대상을 차지해 천하명인증서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품새대회사상 처음 열리는 교육부장관배로 태권도의 저변 확대 및 청소년들 여가문화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또한 이번 대회의 가장 큰 수확은 바로 개인전 창작부문 경기를 통해 선보여진 새로운 품새이다. 대상을 차지한 대전 동산고등학교 오현(3단)이 선보인 화랑 흥무1의 경우 삼국을 통일한 김유신 장군의 높은 기상과 기백을 화랑으로 형상화한 것으로 앞으로 일반인들에게 건강 품새로 보급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이와 함께 금상을 탄 천안경영정보고 강명진군의 학선은 우아한 학의 자태를 형상화해 매우 힘이 있으면서도 동선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은상을 차지한 경기도 화성여자상고 홍희정양의 미르는 용의 고고한 기상을 표현했다.
교육부장관배 품새대회 이모저모
▲ 이날 대회에는 본 경기인 고교품새대회보다 시범경기로 치러진 초등부 경기에 더 많은 팀이 참가해 시드니 올림픽 이후 상승한 태권도의 인기를 실감했다.
단체경기로 치러진 초등부 경기에는 전국에서 33개팀 165명이 참가해 예선과 본선을 거쳐 고려품새를 선보인 서울의 청룡체육관이 대상을 차지했다.
▲ 4일 오후 4시 충청대학 월강홀에서는 스포츠외교과의 졸업발표회와 함께 열린 개회식에 민주당 한화갑 최고위원과 충청권 원외지구당 위원장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충청권 원외지구당위원장과의 간담회를 마치고 개회식에 참석한 한화갑 최고위원은 축사를 통해 "시드니 올림픽에서 태권도가 우리말로 진행되는 등 그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태권도는 우리나라의 최대 문화상품"이라고 격찬했다.
▲ 대회를 주최한 충청대학은 오후 1시 충청대학 88광장에서 조선시대의 무과을 재연, 참가 학생들에게 태권도와 함께 우리의 전통무예를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화랑 김유신 연구소 연구위원 3명이 고증을 통해 재연한 이날 시연은 조선무과 전시과목 11기(技등) 중 말을 타고 하는 격구, 기창, 활쏘기 등 총 3기였다.
화랑 김유신 연구소 오노균 소장은 "이번에 재연한 조선시대 무과를 내년 세계태권도문화축제 때 외국인들에게 볼거리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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