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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운규 국기원장 부인 덕에 선행

6.25 참전 유공자연금 보육원 기부


엄운규 국기원 원장

국기원 엄운규 원장이 6.25 참전 유공자에 대한 명예수당을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한 보육원(천사원)에 기부하고 있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다.

엄운규 원장은 1950년부터 5년간 병역의무를 다한 공로로 지난 2002년 12월 4일 국가보훈처로부터 참전 유공자로 선정 됐다. 국기원에 따르면 엄 원장이 유공자 선정 당시부터 현재까지 국가보훈처로부터 나오는 명예수당을 보육원에 후원하고 있다고 한다.

국가보훈처가 지급하는 명예수당은 8만원이다. 어찌 보면 작은 돈이지만 남에게 알리지 않고 5년 넘게 진행된 일이기에 작지만 큰 선행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는 엄 원장의 뜻이기보다는 그의 부인의 뜻이라고 한다.

국기원 한 관계자는 “엄 원장님이 유공자로 선정 된 것은 부인이 국가보훈처에 문의해 관련 서류를 준비해 제출했기 때문”이라며 “이후 부인은 명예수당을 수령하지 않고 엄 원장님 몰래 보육원에 기부하기로 하고 수령 통장신고를 보육원 계좌로 입금토록 했다”고 말했다.

최근 바람 잘 날 없는 국기원. 이번 일을 계기로 훈훈한 소식을 계속해서 전해 오길 기대해 본다.

[신준철 기자 / sjc@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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