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A 심판 탈락자들 김정길 회장 자택 앞 시위
심판 선정 불합리성과 심판 운영 개선 촉구 요구

김정길 대한태권도협회장
30일 오전 대한태권도협회(회장 김정길, KTA) 상임심판에서 최종 탈락한 21명을 포함한 태권도인 70여명이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김정길 회장 자택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11시까지 진행된 시위에서 이들은 KTA의 불공정한 심판 선정과 파행적인 심판 운영 개선을 촉구했다. 하지만 시위현장에서 김정길 회장은 만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상임심판 최종 선발에서 떨어진 진용호 씨는 <무카스미디어>와의 전화인터뷰에서“심판 선정에 있어 위원장(최정호)보다 나이가 많다는 등의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탈락했다”며 “규정에도 없는 이유를 들어 기존 심판들을 불명예스럽게 퇴진 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지난 14일 베이징올림픽 파견 선수선발 1차 평가전에서 소청에 의해 번복된 2경기는 문제가 있다”면서 “몸통 득점은 번복되면 안된다는 규정을 평가전에서 지키지 않았다. 이런 선례가 남으면 앞으로 판정이 파행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양진방 KTA 전무이사 “집행부에서 매년 심판들을 새롭게 선발한다. 기존에 심판을 해왔다고 해서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며 “올해 선발한 심판들은 KTA가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발했다. 불공정한 심판 선정은 없었다”고 일축했다.
1차 평가전 소청에 의한 판정번복에 대해 양 전무는“새로운 소청제도는 KTA가 의지 갖고 진행하는 일이다. 향후 문제점이 있다면 개선해 나가겠다”며 “하지만 이에 대한 문제점은 탈락한 심판들이 아닌 지도자나 선수들이 제기할 일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태권도협회 대외협력단과 범태권도바로세우기운동연합회는 다음달 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엄운규 원장과 김정길 회장의 동반 사퇴를 촉구기자 회견을 가질 계획이다.
[신준철 기자 / sjc@mookas.com]
<ⓒ무카스미디어 / http://www.mooka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