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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칸] 부산중전차 최무배 핵주먹 작렬.. 한국 승리

[더칸]부산중전차 최무배 핵주먹 작렬.. 한국 승리

‘더 칸 2008 시리즈 1’ 5대 4로 한국대표 승


최무배와 게리 굿리지가 그라운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사진 = 정대길 기자)


돌아온 부산중전차 최무배가 큰형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30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 홀에서 열린 ‘더 칸 2008 시리즈 1’에서 최무배가 게리 굿리지를 맞아 2라운드 오른손 주먹공격으로 KO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는 한국 선수 대 세계 선수 원매치 이벤트 경기로 진행됐다. 8경기가 끝나고 승부는 4대4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었다. 마지막 9경기인 최무배와 게리 굿리지의 결과에 따라 승리의 향방이 결정되는 순간이었다. 그렇기에 최무배가 등장하자 팬들은 경기장이 떠나갈 듯 환호성을 최무배에게 보냈다.

하지만 상대는 강렬한 인상과 넘치는 힘으로 K-1을 종횡무진 누비고 다니는 게리 굿리지. 그렇기에 최무배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팔씨름 대회 우승자 출신인 게리 굿리지는 정통 격투가는 아니지만 넘치는 힘에서 나오는 강력한 펀치가 유명한 선수다.

경기 초반 예상대로 게리 굿리지는 강력한 펀치를 앞세워 저돌적으로 몰아 붙였다. 하지만 종합격투기에 익숙한 최무배가 곧 테이크 다운을 빼앗았다. 최무배는 마운틴자세에 파운딩을 퍼부으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최무배의 조르기에 갇힌 게리 굿리지는 힘 한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1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가 시작되자 게리 굿리지는 다시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최무배는 노력하게 피해 나가며 경기를 이끌어 나갔다. 그리고 라운드 중반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졌다. 주로 그라운드 기술로 능숙한 최무배가 오른손 펀치를 게리 굿리지의 턱에 작렬시켰다. 정신을 잃은 게리 굿리지는 그대로 링에 쓰러졌고, 심판은 경기를 중지 시켰다.

최무배의 한방이 한국대표팀을 승리로 이끄는 순간이었다. 한국 최고의 격투기 대회를 만들겠다는 선언한 한국격투스포츠연맹에게도 기분 좋은 선물일수밖에 없다.

한편, 최홍만 폄하 발언으로 주목을 끈 유양래는 알렉세이 이그나쇼프에게 2대0 판정패 당했다. 또 한국 팬들에게 인기가 높은 카오클라이는 프랑소아 보타(남아공)에게 판정으로 무릎을 꿇었다. 카오클라이는 용병자격으로 한국대표로 출전했다.

[신준철 기자 / sjc@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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