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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칸] 얼짱 임수정 격투 ‘여제’로 비상

‘더 칸 2008 시리즈 1’ 여성부 경기 KO 장식


임수정의 펀치가 아쉬리의 안면에 적중하고 있다 (사진 = 정대길 기자)


미녀파이터 임수정이 KO로 승리하겠다던 약속을 지켰다.

30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리고 있는 ‘더 칸 2008 시리즈 1’ 여성부 경기에서 임수정은 호주의 아쉬리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3라운드 레프리 스톱에 의한 TKO승을 거뒀다.

3개월간의 태국 전지훈련으로 자신감이 충만했던 임수정은 경기초반부터 아쉬리를 압박했다. 좌우 펀치 연타공격과 하이킥은 예전에 비해 힘과 속도에서 한층 향상된 모습이었다. 임수정은 자신보다 10cm이상 신장이 큰 아쉬리를 저돌적으로 밀어붙이며 2라운드에 스탠딩 다운을 빼앗았다.

임수정은 3라운드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놓치지 않았다. 이후 아쉬리 안면 출혈이 심해 레프리가 닥터체크를 지시했다. 경기가 더 이상 진행하기 힘들다고 판단한 링 닥터는 레프리에게 경기 포기 신호를 보내냈고 경기는 그렇게 끝났다.

그동안 실력보다는 미모로 주목을 받아왔던 임수정. 그는 이번 대회에서 격투가로서 한층 성숙된 모습을 보이며, 한국 여자격투기 여제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앞서 열린 뷰실 콜로사(남아공)와 신비태웅(태국)의 경기는 연장전 끝에 뷰실 콜로사가 2대0으로 승리했다. 돌주먹 김세기와 몽골의 강펀치 키쉬리의 경기는 김세기가 일방적인 공격 끝에 2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신준철 기자 / sjc@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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