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 교수들 결혼축포로 상큼한 봄맞이!
곽택용 교수 ‘평생 행복하게 해줄께’ / 임태희 교수‘오래 기다렸지 이제 함께해’

김자연 곽택용 예비 부부
늦깎이 교수들의 연이은 결혼 발표로 용인대캠퍼스가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지난 20일 용인대학교 경기지도학과 교수들의 연이은 결혼 발표가 알려지며 태권도계 인사들의 축하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현 국내 대학 교수들 사이에서도 한 학교 내에서 격월로 결혼을 발표하기는 이번이 처음.
평소 말 수 적기로 소문난 곽택용(36), 임태희 교수(34)의 결혼 소식은 삽시간에 태권도계 춘풍을 몰고 왔다. 태권도 실기부문 당대 최고 ‘실력가’로 이론에서는 막강 ‘브레인’이라는각자의 타이틀을 얻기 까지 쉴 틈 없이 달려온 이들.
젊은 나이에 꿈을 이루기 위한 두 교수의 ‘거침없는 하이킥’은 오는 30일 곽택용 교수의결혼을 시작으로 내달 26일 임태희 교수가 또 한번 ‘분홍 꽃’으로 피어낸다.
평소 결혼과 관련한 질문에 ‘노 코멘트’로 일관하던 두 교수가 노총각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깜짝 발표를 하기까지 숨겨둔 뒷얘기들이 하나 둘씩 공개 됐다.
“평생 행복하게 해줄게”라며 ‘도덕선생님’ 김자연 씨(31.서원고등학교)를 3월의 신부로 맞이한 곽택용 교수. 체육선생인 후배의 소개로 만나 2년간의 열애 끝에 거둔 노총각의 로또라는 게 지인들의 말이다.
태권도시범단 파견으로 1년 중 절반을 외국에서 보내야 했기에 연애 할 시간이 없었던 곽 교수의 결혼 발표가 놀라울 따름이라는 설명이다. 곽 교수는 “조금 늦은 감이 있습니다. 저 장가갑니다!”며 수줍게 말을 꺼냈다.

이주미 임태희 예비부부
“너무 오래 기다렸지, 고마워 이제 함께 하자”며 ‘몸짱회사원’ 이주미(30.IBM)씨를 신부로 맞은 임태희 교수는 가슴찡한 사랑의 결실이다.지난 2002년 소개로 만나 박사과정을 마치고 꿈을 이루기까지 서울대 ‘고학생’을 용인대학교 교수로 빚어낸 지조깊은 사랑의 결과물이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촉망받던 고교 태권도 선수시절 번번이 어른들의 싸움에 휘말려 상처 입었던 임 교수.
이후 ‘공평한 경쟁’을 위해선 오직 뛰어난 실력 뿐이라며 학문에만 전념했던 ‘외골수’ 임 교수의 결혼은 신부의 헌신적인 사랑으로 조각 됐다는 게 측근들의 말이다.
“내일은 웨딩드레스 보러가는 날이예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4월의 신부 이주미 씨는 한껏 들떠있었다.
용인대학교 늦깎이 교수들의 허니문은 먼저 곽택용 교수가 3월 30일 일요일 오전 11시 30분 평촌 그랑펠리스 웨딩홀에서, 임태희 교수가 4월 26일 토요일 오전 12시 정각에 여의도 교원공제회관에서 출발한다.
[정대길 기자 / press02@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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